"이제는 FA컵 결승전 체제라고 보면 된다." 10월을 맞이하는 최진한 경남FC 감독은 일찌감치 FA컵 결승전 구상에 들어갔다. 경남은 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K리그 34라운드부터 ‘FA컵 체제’로 전환했다. 경남은 오는 20일 포항과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구단 역사상 첫 우승과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이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다. 벌써부터 FA컵 결승전에 이목이 집중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남은 FA컵 결승전에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강승조의 빈 자리가 신경이 쓰인다. 강승조는 선수들을 아우르는 주장이자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배후 공간을 공략하는 '경남표 역습'의 조타수 역할을 맡는다. 경남은 시즌 중반 강력한 중거리 슛과 정확한 패스를 지닌 강승조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했고' 서서히 순위를 끌어 올리며 그룹A에 올랐다. 그만큼 팀 전술의 핵심인 강승조의 공백은 쉬이 메우기 어렵다. 이에 최진한 감독은 미리 강승조 없이 호흡을 맞춰 공백을 메우는 방법을 찾겠다고 선언했다. “팀을 아우르는 주장이자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강승조가 FA컵 결승에 못 뛴다. 누구를 그 자리에 세울지 아니면 전형에 변화를 줘야 할지 고민이 된다. 강승조 없이 경기를 해봐야 한다. 당장 제주전부터 FA컵 결승전 체제”라며 제주전부터 강승조 없이 실전을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구상대로 강승조는 제주전에서 후반 15분 고재성으로 교체됐고' 경남은 전형에 변화를 가져가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진한 감독은 “(FA컵 결승에서) 강승조의 공백은 뼈아프지만 포항도 황진성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강승조의 빈자리를 메울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팀에는 강승조를 대신할 선수가 많다”며 충분히 공백을 메울 것으로 자신 했다. 인터풋볼 채태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