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 2012-08-23VIEW 1953
1~8위 팀으로 이루어진 상위리그 그룹A 진출을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인 경남FC의 최진한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굳건한 신뢰를 보였다. 경남은 22일 홈에서 치른 부산과의 K리그 29라운드에서 2-0으로 이기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경남은 8위 대구(승점 39점)에 승점 2점 차 뒤진 9위에 랭크 됐다. 23일 29라운드를 소화하는 10위 인천(승점 36점)' 11위 성남(승점 33점)의 경기 결과에 따라 그룹A 합류 여부가 결정되는 26일 30라운드에 대한 경우의 수가 정해질 예정이다. 경남은 30라운드에서 광주를 만난다. 경남이 광주에 무조건 승리한다는 전제 하에 서울 원정에 나서는 대구나 홈에서 제주와 맞붙는 인천이 발목을 잡혀야 8위가 가능하다. 광주가 시즌 중반 1승 8무 12패의 최악의 부진을 끊고 최근 4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두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광주 역시 강등을 피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다. 하지만 결전을 앞둔 최진한 감독은 “8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느끼더라. 선수들을 믿고 최대한 부담을 안 주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미 우리 선수들은 시즌 초반 연패 위기와 구단의 재정 악화 사태라는 위기를 겪으면서도 결국 이겨내고 성적을 끌어 올렸다. 이번에도 잘 극복할 것”이라고 이미 두 차례의 어려운 고비를 넘긴 선수들의 저력에서 희망을 찾았다. 경남은 시즌 초반 2승 2무 8패에 그치며 강등권 바로 위인 14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6월에는 갑작스런 구단의 재정악화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팀 분위기 저하가 우려됐다. 하지만 5월말부터 성남' 포항' 울산' 수원 등 강팀들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탄 끝에 8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진한 감독은 “팀이 시련을 겪을 때마다 최고참 김병지와 주장 강승조가 젊은 선수들을 잘 다독거리며 큰 역할을 해줬다. 그 덕분에 팀이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힘든 시간이 올 때마다 김병지' 강승조가 중심이 돼 이겨냈다고 했다. 이어 “이제 마지막 고비다. 아무리 코칭스태프가 전술' 전략을 준비해도 경기를 뛰는 건 선수들이다. 지금까지 강한 정신력으로 잘해온 대로 광주전에서도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리라 믿는다”며 하나 된 팀 정신을 앞세워 그룹A 진출을 다짐했다.
인터풋볼 채태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