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수원 블루윙즈에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FA컵 4강에 올랐다. 경남은 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2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1-1로 비기고 승부차기에 돌입해 4-2로 이겼다. 경남은 전반 4분 만에 에벨톤C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3분 강승조의 동점골로 따라 잡았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승부차기에서 조동건의 슈팅을 막아낸 김병지의 선방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경남은 4강전에서 추첨을 통해 포항' 울산' 제주 중 한 팀과 맞붙게 됐다. 반면 수원은 이날 패배로 지난 7월 29일 인천전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FA컵에서 탈락하며 K리그 우승만을 노리게 됐다. 에벨톤에게 기습적인 선제골 허용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은 수원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경남 수비가 걷어찬 볼이 에벨톤C의 몸에 걸리며 발앞에 떨어졌고' 곧바로 20여 미터 거리에서 시도한 중거리 슛이 골문 왼쪽 구석을 꿰뚫었다. 전반 9분 에벨톤C의 프리킥에 이은 라돈치치의 날카로운 헤딩슛을 김병지가 몸을 날리며 잡아냈다. 전반 18분에는 라돈치치의 크로스를 에벨톤C의 헤딩했지만 골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중반부터 경남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까이끼' 최영준과 빠르게 패스를 주고 받은 김인한이 아크 정면에서 슈팅했지만 양동원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3분 김인한의 중거리 슛은 정확성이 떨어졌다. 1분 뒤 강승조의 강력한 중거리 슛은 김인한의 등에 막고 나가는 불운으로 무위에 그쳤다. 전반 38분에는 강승조의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강민혁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경남' 강승조의 동점골로 균형 맞춰 후반 시작하자마자 수원이 슈팅 기회를 얻었다. 후반 2분 에벨톤C의 중거리 슛이 김병지의 품에 안겼다. 4분 뒤엔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라돈치치의 헤딩슛을 골라인에 있던 수비수가 걷어냈다. 위기를 넘긴 경남은 후반 10분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얻었다. 고재성이 몸을 날리며 전진 패스했지만 페널티지역에서 날린 김인한의 오른발 슈팅이 양동원의 선방에 걸리며 무위에 그쳤다. 후반 21분에는 수원이 하태균의 헤딩슛으로 반격했지만 골대를 훌쩍 벗어났다. 후반 23분 경남의 동점골이 터졌다. 까이끼가 왼쪽 측면에서 아크 정면으로 패스를 밀어줬고' 강승조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문 왼쪽 하단을 정확히 파고들며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치열한 공방전 펼치며 연장전 돌입 동점이 된 후 경기는 공방전 양상으로 흘렀다. 후반 35분 라돈치치의 중거리 슛이 골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40분 라돈치치의 터닝슛은 공중으로 떴다. 경남은 문전에서 짧은 패스를 끊임없이 연결하며 슈팅 기회를 노렸지만 수비에 도중 차단됐다. 더 이상 득점이 터지지 않은 채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연장 전반 3분 강승조가 페널티지역에서 엉켜 넘어지는 과정에서 거친 항의를 한 최진한 감독이 퇴장 당했다. 이후에는 경남이 주도권을 잡았다. 연장 전반 6분 강승조의 완벽한 침투 패스를 받은 안성빈이 양동원과 1대1로 맞섰지만 슈팅 타이밍이 늦어지며 기회를 놓쳤다. 1분 뒤 루크의 과감한 중거리 슛이 이어졌다. 연장 전반 11분에는 까이끼가 개인 드리블로 문전을 파고들었지만 마지막 슈팅이 너무 약했다. 승부 가리지 못한 두팀' 승리는 경남의 품으로 연장 후반 들어서도 경남의 공세는 계속됐다. 연장 후반 22분 까이끼의 전진 패스를 받은 강승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중으로 떴다. 후반 26분에는 까이끼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깊숙이 돌파한 후 왼발 슛 한 것이 골 포스트에 맞고 나오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선축은 수원이 차지했다. 수원은 1번 키커 보스나가 크로스 바를 때렸고' 4번 키커 조동건이 김병지의 선방에 막혔다. 경남은 까이끼' 루크' 이재안' 최현연이 모두 성공시키며 120분 연장 혈투를 승리로 마감하며 4강에 진출했다. ▲2012 하나은행 FA컵 8강전 (8월 1일-창원축구센터-1'274명) 경남 1 강승조(후23) 수원 1 에벨톤C(전4) *경고 : 김병지' 정다훤(경남)' 에벨톤C' 곽광선(수원) *퇴장 : - ▲ 경남 출전선수(3-4-3) 김병지(GK) - 강민혁(연전0 최현연)' 루크' 윤신영 - 이재명' 최영준(연후28 이재안)' 강승조' 정다훤(연전10 남설현) - 김인한' 까이끼' 고재성(후41 안성빈) / 감독 : 최진한 *벤치잔류 : 백민철(GK)' 조재용' 조르단' 유호준' 김종수 ▲ 수원 출전선수(4-2-3-1) 양동원(GK) - 최재수' 곽광선' 곽희주(후19 보스나)' 홍순학 - 박현범' 이상호 - 스테보(후12 이용래)' 에벨톤C(후39 이현진)' 하태균(후26 조동건) - 라돈치치 / 감독 : 윤성효 *벤치잔류 : 권태안(GK)' 양상민' 오장은' 오범석' 박종진
인터풋볼 채태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