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강승조의 전진배치' 경남의 상승세 비결

인터풋볼 | 2012-07-04VIEW 2188

경남FC가 지난 6월 쾌조의 상승 곡선을 그렸던 비결은 수비 부담을 덜어낸 ‘캡틴’ 강승조의 공격력이었다. 경남은 지난 6월 30일 인천과의 K리그 19라운드를 0-0 무승부로 마무리하며 숨가빴던 6월 일정을 마쳤다. 경남은 6월 한달 동안 4승 1무 2패(FA컵 포함)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를 9위까지 끌어 올렸다. FA컵도 8강에 올랐다. 수비 집중력과 골 결정력 부족으로 하위권에서 맴돌던 시즌 초반의 슬럼프를 딛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 중심에 강승조가 있다. 최근 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남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승조는 15라운드 광주전(1-0승)에서 까이끼의 결승골을 도왔고' 16라운드 울산전(3-2승)과 18라운드 강원전(3-0승)에서 두 차례 모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17라운드 전북전(3-5패)에서는 두 차례의 대포알 슈팅이 골대를 맞고 동료들의 발에 떨어지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도움이나 다름 없는 장면이었다. 공격 포인트와 더불어 주장으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적극성 등은 동료들에게 큰 힘을 불어 넣었다. 이 같은 강승조의 맹활약은 전진 배치에 힘입은 바가 크다. 시즌 초반 조재철과 짝을 이룬 강승조는 수비적인 역할을 부여 받았다. 하지만 5월말 이후 최진한 감독은 강승조의 중원 파트너로 강한 체력과 수비력을 갖춘 유호준과 최영준을 번갈아 기용했고' 강승조가 중원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전술 변화는 공수 모두에 이점을 가져다 주었다. 수비 부담을 덜어낸 강승조는 양발을 가리지 않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과 정확한 패스로 골과 도움을 만들어내며 공격에 직접적으로 기여했고' 전진 배치된 만큼 자연스레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시도하며 상대의 역습과 공격전개를 사전에 방해했다. 시즌 초반 상대의 재빠른 역습에 허무하게 실점하던 장면이 급감한 이유기도 하다. 게다가 후반 들어 많은 활동량으로 수비를 커버하던 유호준이나 최영준이 지치면 강승조를 후방으로 내리고 조재철을 공격적인 위치에 투입해 공수 균형을 90분 내내 유지한다. 최진한 감독은 다양한 미드필더 자원을 적절하게 배분해 활용하는 것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유호준과 최영준이 뒤에서 많이 뛰어준다. 덕분에 강승조가 전방에서 공격적인 능력을 뽐내면서 팀 승리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강승조를 칭찬했다. 채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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