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골 침묵서 깨어난 김인한' 경남의 희망봉 될까?

인터풋볼 | 2012-06-18VIEW 2387

오랜 골 침묵에서 기지개를 켠 김인한(24)이 경남 FC의 새로운 희망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김인한은 17일 울산 현대와의 K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35분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윤일록의 패스를 받은 뒤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3월 17일 상주전 이후 11경기 만에 터진 값진 골이었다. 

올 시즌 김인한은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계속된 무득점 행진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다. 까이끼가 6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자신을 비롯한 토종 공격수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부담감은 더해갔다.

하지만 김인한은 가장 극적인 순간에 빛을 발했다. 울산전에서 짜릿한 재역전골을 터트리며 극심한 골 침묵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회와 전폭적인 신뢰를 준 최진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인한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슬럼프가 있었지만 감독님이 끝까지 믿어주었다. 오랜만에 골을 넣어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그간의 부담감을 털어낸 듯 환한 미소를 지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정교한 슈팅력을 보유한 김인한이 공격의 첨병으로 활약한다면 경남의 화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최진한 감독 역시 "김인한이 오랜만에 골을 터트렸는데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 있다"라고 김인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인한' 본인도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 눈치였다. 그는 "그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제는 다 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신력이 내 무기다. 오늘 같이 포기 하지 않고 뛴다면 8위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마침내 킬러 본능을 되찾은 김인한.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경남에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인터풋볼 이경헌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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