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전무퇴’ 경남' 잃어버린 승리 찾는다
인터풋볼 | 2012-05-22VIEW 1967
경남FC와 성남 일화의 경기가 열렸던 20일 창원축구센터. 경남의 라커룸에 있는 작전판에는 눈에 띄는 네 글자가 적혀있었다. 임전무퇴(臨戰無退)였다. 임전무퇴는 세속오계의 4번째 계로 싸움에 임해서는 물러남이 없다는 뜻이다. 경남은 성남전 전까지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부진을 보였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기에 임전무퇴의 문구는 더욱 와 닿았다. 최진한 감독은 성남전을 앞두고 “더 물러날 곳이 없다”고 말했다. 경남 선수단이 성남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임전무퇴는 경기장 N석 왼편에도 있었다. 경남 서포터스는 빨간 통천에 검정 글씨로 임전무퇴를 적어 걸었다. 선수와 팬 모두 하나가 돼 싸우겠다는 의지였다. 그리고 경남은 ‘난적’ 성남을 2-0으로 누르며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경남의 승리로 막을 내리자 모든 이들이 기뻐했다. 이를 지켜보는 최진한 감독은 눈시울을 붉혔다. 그가 얼마나 승리를 간절히 원했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이었다. 부진에서 벗어난 경남은 성남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이를 잘 살려 그 동안 놓쳤던 승점 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의 팀 성적은 좋지 않지만 항상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최전방의 마무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거나 패했다. 하지만 성남전 승리는 반전의 기회가 됐다. 선수들은 할 수 있는 의지가 생겼다. 지난 4월 11일 대구전 3-2 승리 이후 6경기 만에 멀티득점을 하고' 22회의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를 몰아붙인 경기 내용은 공격의 자신감을 찾기 충분했다. 최진한 감독은 “경기력이 좋은 왜 못 이기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우리 팀이 결정력은 부족하지만 경기력은 좋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다음 경기에서도 보여줄 것”이라며 성남전의 경기력을 계속 이어가 승리를 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인터풋볼 김성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