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경상남도 내 도서벽지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줬다. 경남이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 경남도내 통영' 고성' 창녕' 의령 등지의 초중교 학생 및 학부모 등 500여명을 초청했다. 경남 고영진 교육감의 협력 아래 준비된 이번 행사는 평소 문화 생활을 접하기 힘든 도서벽지의 섬마을 학생들에게 축구 관전을 통해 꿈과 희망을 주고자 하는 취지였다. 고영진 교육감은 오후 3시면 섬으로 돌아가는 배가 끊기는 학생들의 사정을 고려해 숙식까지 마련하는 정성을 들였다. 더불어 창원 시내 견학의 기회까지 제공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학생들은 큰 목소리로 경남을 외치며 축구 관전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도서벽지에 사는 학생들에게 축구 관전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오늘 경기를 본 아이들이 미래에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품을 수도 있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삶의 희망을 찾을 수도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기회가 되면 경남과 협력해 수 천명의 어린이들을 창원축구센터에 또다시 초청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도 이번 행사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학생 팬들에게 교육적인 경험과 고향 팀의 소중함을 전해줄 수 있는 것은 물론 경남이 도민구단임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남의 박문출 홍보마케팅 팀장도 “문화적 혜택을 받기 힘든 학생들에게 축구를 통해 산 교육 체험의 장을 마련해 줬다는 점이 뜻 깊었다”며 어린이 초청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베테랑 김병지와 주장 강승조 등이 경남도내 학생들에게 시즌권을 선물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고 있는 경남은 앞으로도 이러한 취지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터풋볼 채태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