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 2012-03-02VIEW 2281
경남FC가 홈에서 대전 시티즌을 맞아 8강 진입의 첫 발을 내딛는다.
경남은 4일 오후 5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을 갖는다. 최진한 감독은 올해 강등 1순위로 꼽히는 대전을 제물로 삼아 초반 목표로 삼은 2승 1무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아쉽게 8위에 그친 경남의 1차 목표는 올 시즌 스플릿 제도 하에서 8위 안에 들어 강등의 위험을 피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약체 대전은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다. 대전은 정경호' 김형범의 영입과 유상철 감독의 이름값으로 새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경남은 조직력을 강조하는 베이글 축구를 선언하고 알토란 같은 트레이드와 수준급 외국인 선수 영입을 통해 상위권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홈 개막전에서 대전을 잡는 것은 높은 목표 달성을 위한 당연한 절차로 보인다.
◆ FLASH BACK : 2011년 7월 16일' 7-1대승... 구단 최다골 기록 세워
대전은 17경기 연속 무승으로 왕선재 감독이 경질된 후 신진원 감독대행 체제로 창원을 찾았다. 시즌 중반에 접어들며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던 경남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경기였기에 총공격에 나섰다.
전반에만 윤빛가람' 이효균' 이훈' 박민의 네 골이 터지면 승부는 기울어졌다. 후반에는 수비수 루크와 교체투입 된 루시오의 골에 이어 조르단의 K리그 데뷔골까지 터졌다. 구단 역사상 최다인 7골을 기록한 경남은 이날 승리로 두 달 만에 6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 MATCH FOCUS : 강-조 라인 첫 선' 최은성이 빠진 대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최진한 감독이 강조했던 강승조-조재철 중원 조합이 드디어 실체를 드러낸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윤빛가람' 김주영' 서상민이 많은 논란 속에 팀을 떠났지만 최진한 감독은 오히려 조직력을 강조하는 베이글 축구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 둘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주장 강승조는 자신의 희생 아래 일사분란한 팀 정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재철은 경남에서의 데뷔전이다. 팀의 중심이 될 이들이 약체 대전을 상대로 얼마나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느냐에 따라 최진한 감독이 강조하는 조직력을 가늠해 볼 수 있겠다.
반면 대전은 레전드 최은성이 재계약 불발로 팀을 떠났다. 1997년 창단 때부터 대전을 위해 헌신했던 최은성의 방출 소식에 팬들과 선수단이 소란스럽다. 이날 경기에 후유증이 있을 법하다.
◆ OPPONENT FILE : ‘유비축구’ 대전의 빠른 역습을 주의하라
대전은 공격을 책임지던 박성호와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하던 김성준을 잃었지만 전 국가대표 출신 정경호와 김형범을 얻었다. 외국인 선수들도 알차게 보강했다. 정경호와 함께 측면을 휘저을 레오는 빠른 발이 장점이고 K리그 최초의 벨기에 출신 선수인 케빈은 탁월한 신체조건과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실질적인 데뷔 시즌을 맞는 유상철 감독은 자신의 선수시절 별명을 따 ‘유비축구’를 펼치겠다고 했다.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다가 비수를 꽂겠다는 뜻이다.
◆ HOT COMMENTS
“홈에서 대전은 무조건 잡는거지” (최진한 감독)
“대전전부터 무실점 행진 시작하겠다” (김병지)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5승 7무 4패 경남 우세
2011년 상대 전적 : 2승 1패 경남 우세
◆ MATCH BEST XI
경남 (4-4-2) : 김병지(GK) - 고재성' 루크' 강민혁' 이재명 - 조르단' 조재철' 강승조' 윤일록 - 이재안' 까이끼
대전 (4-3-3) : 최현(GK) - 김창훈' 이호' 박건영' 황도연 – 황진산' 이현웅' 한덕희 – 레오' 케빈' 정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