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 2012-03-02VIEW 2295
경남FC가 치열한 주전 다툼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싱글벙글이다.
경남이 지난해와 달라졌다. 4일 대전과의 K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몰두하고 있는 경남은 두터운 선수층 덕분에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팀 내 경쟁은 사이프러스 전지훈련에서부터 시작됐다. 러시아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비롯해 체코' 폴란드의 강팀들과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긴장감이 돌았고 자연스레 주전을 두고 경쟁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코칭스태프는 상대에 따라 수시로 전술을 바꾸면서 최상의 조합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 이 과정에서 중원의 강승조-조재철 조합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도 확실한 주전이 보장되지 않았다.
공격진에서는 까이끼' 조르단' 호니의 외국인 파워가 드세지만 이재안' 윤일록' 김인한' 정대선 등이 각자 자신만의 장점을 내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즌 초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기록하는 선수가 주전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에 비해 중원의 형국은 확고한 편이다. 최진한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중원 조합인 강승조-조재철 뒤에 유호준이 대기한다. 유호준이 페이스를 끌어 올려 강승조와 조재철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한다면 또 다른 옵션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안정감이 최우선시 되는 수비진에서는 신인 김보성의 잠재력이 주목 받고 있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은 새내기지만 사이프러스에서 강팀들과의 대결을 통해 부쩍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기존의 수비진을 뒷받침하며 결장이나 부상으로 결원 발생 시 대안으로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최진한 감독은 선수단 내부의 발전적 경쟁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안정된 조직력의 기둥이 될 주전들을 가려내느라 고심을 거듭하는 중이다.
인터풋볼 채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