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메이드 인 경남’' 장미전쟁의 선봉장이다

인터풋볼 | 2012-02-29VIEW 2432

올 시즌 경남FC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단디하는 경상도 사나이들이 있다.

 

경상남도는 강한 사투리로 대변되는 지역색이 뚜렷한 지방으로 회자되어 왔다. 무뚝뚝함과 화끈한 기질을 겸비한 경상도 남자라는 브랜드가 따로 있을 정도다. 자연히 경남 지역 출신들은 도민구단인 팀의 특성에 따라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가치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우선 감독부터 진주 출신이다. 지난해 최진한 감독은 내가 축구로서 성공하게 된 밑바탕에 고향이 있다. 고향팀의 감독으로 오게 된 것이 영광스럽다는 취임 일성을 밝힌바 있다. 지난해 8위로 무난히 감독 데뷔 시즌을 보낸 그는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노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설을 쓰고 있는 남자 김병지의 고향은 밀양이다. 그의 부모는 여전히 밀양에 살고 있다. 그는 기회가 될 때마다 고향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경남 지역의 골키퍼 꿈나무들에게 기술을 전술하는 등 연고 지역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600경기 출장과 200경기 무실점 기록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최진한 감독과 김병지 모두 전 소속팀이 FC서울이다. 논란 많았던 이적시장을 거치며 올 시즌을 앞두고 장미전쟁으로 명명된 서울과의 경기가 더 뜨거울 수 밖에 없다. 최진한 감독은 2009' 2010년 연달아 서울의 U-18팀인 동북고와 2군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만큼 서울의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다. 김병지도 서울에서의 아쉬운 활약을 뒤로 하고 고향팀의 영광을 위해 경남으로 왔기에 더더욱 화끈한 승리를 원한다.

 

경남지역 출신들을 찾다 보면 구단의 운영 방향까지 생각하게 된다. 육성뿐만 아니라 향후 이적 가능성까지 고려해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눈여겨본다. 이를 통해 시·도민구단 중 최고의 성적과 선수들의 가치 향상을 통해 이적시장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기도 했다.

 

나이 대를 많이 내려 20대 초반을 살펴보면 최영준이 차세대 스타로서의 가능성이 보인다. 그는 진주외고를 나온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팬들이 환호해 주시고 알아봐 주시는 것에 감사하지만 축구선수인 만큼 축구로 인정 받고 싶다며 올 시즌을 벼르고 있다.

 

지난해 아쉽게 신인왕을 놓친 윤일록도 있다. 진주고 출신으로 지난해 U-20 월드컵까지 다녀온 경남의 미래이다. “경남을 상위권에 올려놓은 후 해외 진출에 도전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윤일록의 진주고 동기이자 U-20 월드컵 예비명단에 함께 들었던 이재명고래세의 잠재력도 빼놓을 수 없다.

 

이 밖에도 거제고 출신인 윤신영조재용과 마산공고를 나온 허영석 등이 경남 팬들의 화끈한 성원을 기대하고 있다.

 
인터풋볼 채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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