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부산에서 밀양까지' 윤빛가람의 긴 하루

관리자 | 2011-09-24VIEW 2634

올림픽대표팀의 황태자로 떠오른 윤빛가람(22' 경남)은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 A대표팀과 올림픽팀' 소속팀 경남을 오가는 선수로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지만 자연인으로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24일 강원과 K리그 26라운드 경기가 벌어진 날에는 때 아닌 부산 원정까지 다녀와야 했다. 사연은 이렇다. 윤빛가람은 내년 부산외대 사회체육학과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 2010년 K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면서 포기했던 학업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다. 중앙대를 중퇴한 그는 당초 재입학을 추진했지만 재입학 정원이 다 차면서 기회를 놓쳤다. 마침 부산외대에서 내년부터 축구학과를 개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향을 바꿨다. 체육특기생 수시전형으로 지원한 윤빛가람은 24일 오전 부산외대에서 실기시험을 치렀다. 테스트 항목은 제자리 멀리뛰기' 드리블' 60미터 달리기였다. 이 가운데 드리블 테스트는 만점을 받았다.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자랑하는 윤빛가람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던 항목이다. 윤빛가람은 "대학 입시 시험은 처음이었다. 사람들이 많은 데서 첫 번째 순번으로 시험을 치르는 것이어서 긴장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여 분간 이어진 실기시험을 모두 마친 윤빛가람은 곧바로 경남-강원 경기가 벌어지는 밀양으로 이동했다. 부산에서 밀양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밖에 안되는 데다 저녁 7시 야간 경기라 그나마 부담이 덜했다. 강원전에서는 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윤빛가람의 긴 하루는 그렇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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