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지난 5월 부상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던 공격수 루시오(27)가 돌아왔다. 루시오는 16일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부상 복귀를 신고했다. 홈 팬의 우뢰와 같은 함성에 1골 1도움으로 보답했다. 경남은 7-1 대승을 거두며 6위에 올랐다. 애초 루시오의 복귀는 7월 말로 잡혀있었다. 그러나 브라질에서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루시오는 부상을 말끔히 치유했다며 출전을 고집했다. 경기 전 최진한 감독은 “루시오 본인의 출전 의지가 너무 강하다. 선발은 아니지만 상황을 봐서 후반전에는 얼마나 좋아졌는지 점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루시오는 후반 21분 서상민과 교체되어 약 2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이 5-0으로 앞서가던 상황이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날카로운 크로스와 감각적인 볼 터치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조르단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줘 팀의 여섯 번째 골을 도왔고' 종료 직전에는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은 루시오의 성공적인 부상 복귀에 방긋 웃고 있다. 경남 관계자는 “루시오가 돌아와서 숨통이 좀 트였다”며 기뻐했다. 궁여지책으로 윤일록 등 전문 공격수가 아닌 선수들을 최전방에 내세웠던 최진한 감독도 경기 후 “루시오와 새로 영입한 조르단이 가세하면서 앞으로는 공격력이 더 강해질 것 같다”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루시오는 “뛸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다. 너무나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아직 90분을 다 뛸 수 있는 체력은 되지 못하는데' 하루 빨리 체력을 끌어올려서 팀 승리를 위해 뛰고 싶다. 전반기에 많은 경기를 빠져 장담할 수는 없지만 작년 기록인 15골(리그컵 포함)을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