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가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으로 주춤하고 있다. 17일 전남과 K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인디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홈경기에서 당한 패배라 더 아팠다. 경남은 2010년 9월 25일부터 지난 3일 인천과의 리그 경기까지 홈에서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의 강세를 보여왔다. 경남의 최진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1-0으로 이기고 있을 때 추가 득점을 했어야 되는데 결정력이 미흡했다”면서 “동점골을 내주고 마지막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좋은 역습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후반 들어 두 차례나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지만 패스가 매끄럽지 못해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패스만 연결됐다면 2-0으로 달아날 수도 있었다”고 아쉬워하면서 “윤일록 같은 선수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좀 부족하다. 훈련을 통해' 다음에는 같은 상황에서 득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키플레이어 윤비가람이 최근 페이스가 떨어졌다는 지적에는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들마다 보기 나름이다. 아무래도 상대에 집중마크를 당하다 보니 그런 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본인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공교롭게도 루시오가 결장한 경기에서 경남은 2연패했다.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루시오는 지난 5라운드 대구전에 이어 전남전에서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남전에서는 복귀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보다 회복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 최 감독은 “다음 주말 수원과의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루시오 상태에 큰 지장이 없으면 활용할 생각이다”라며 희망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