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보직 변경한 김영우' 1골 1도움 ‘대구 킬러’ 입증

관리자 | 2011-03-16VIEW 2547

은퇴한 한국 대표팀의 전 주장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유독 아스널에 강하다. ‘아스널 킬러’라는 별명을 달았다. 이렇듯 축구계에서는 한 선수가 특정 팀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경우가 더러 있다. 경남FC의 주장 김영우(27)에게 대구는 그런 상대다. 2007년 경남에 입단' 2008년부터 조광래 현 대표팀 감독의 지휘 아래 본격적인 출전 기회를 잡은 김영우는 지난 네 시즌 동안 대구를 상대로 4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주로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며 프로 통산 7골 9도움을 올리고 있는 그는 공격포인트의 절반 가량을 대구전에서 뿜어내고 있다. 16일 대구시민운동자에서 열린 대구와의 리그컵 1차전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전반 30분 루시오의 킬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선제 득점을 올리더니' 후반 25분에는 루시오에게 어시스트를 선물했다. 1골 1도움을 올린 김영우의 활약에 힘입어 경남은 리그 포함 무실점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김영우는 “안그래도 경기 전 후배 동료들이 ‘영우형 오늘도 한 건 하겠네?’라고 장난치듯이 말하더라. 내심 나 자신도 대구를 상대로 킬러 본능을 발휘했던 터라 기대를 하고 나갔다. 그런데 그게 현실로 이뤄진 것 같다”라며 해맑게 웃었다. 김영우는 자신이 맹활약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포지션 변화를 꼽았다. 조광래 감독' 김귀하 감독대행 체제 시절에는 주로 측면 수비수로 활약한 그는 최진한 감독 체제로 바뀐 올 시즌부터는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중이다. 이날도 정다훤' 윤일록 등과 함께 공격 작업을 돕는 역할을 수행했다. 김영우는 “작년과 달리 이번 시즌부턴 새롭게 한 단계 위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지난 울산전에서는 실수가 많아 만족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골도 넣고 자신감도 되찾았다”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면모를 아낌없이 뽐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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