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0-11-20VIEW 1922
전주성 함락에 나섰던 경남 FC의 도전이 아쉽게 좌절됐다. 경남은 2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북에 0-2로 패했다.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경남은 맹렬한 공세를 퍼부으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문전에서의 결정력이 떨어졌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후반 25분 또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경남의 반격이 이어졌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차출된 공격형 미드필더 윤빛가람과 센터백 김주영의 공백이 아쉬웠다. 동시에 경남은 전주 원정 징크스를 끊어내지도 못했다. 경남은 지난 2008' 2009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모두에서 전북에 패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 조성환 헤딩 선제골 전반 1분 만에 전북이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린 에닝요의 크로스가 경남 수비수 이용기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이동국에게 슈팅 기회가 전해졌다. 하지만 이동국은 경남 수비진의 저지로 슈팅을 날리진 못했다. 경남은 전반 6분 서상민의 단독돌파로 응수했다. 서상민은 중앙부터 왼쪽측면까지 세 명의 전북 수비진을 제쳐내고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경남 공격수들이 슈팅을 때리는 데는 실패했다. 한 차례씩 기회를 주고받은 후 전북이 먼저 골을 올렸다.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주어진 프리킥 기회에서 에닝요가 오른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조성환이 헤딩슈팅으로 경남 골네트를 출렁였다. ▲ 마무리가 아쉬운 경남의 파상공세 선제골을 내준 경남은 까밀로와 루시오 외국인 투톱을 내세워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항상 마지막 장면이 아쉬웠다. 주도권은 잡았으나 공세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 13분 이지남의 헤딩슈팅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고' 전반 18분 까밀로의 프리킥은 허공 위로 향했다. 전반 19분 루시오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까밀로의 패스를 받은 루시오는 슈팅을 골문이 아닌 크로스바 위로 날렸다. 전반 25분 이용래의 프리킥은 수비벽에 맞았고' 5분 뒤 까밀로의 프리킥도 전북 수문장 권순태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종반의 경기 양상도 유사했다. 경남이 전북의 뒷문을 두들기긴 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있었다. 전북은 심우연과 조성환' 그리고 최철순의 수비력으로 경남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그리고 에닝요를 적극 활용' 역습을 시도했다. ▲ 경남의 반격에 찬물 끼얹는 전북의 공격력 경남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진을 올리며 기회를 맞이했다. 그리고 박스 밖 왼쪽지점에서 좋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까밀로의 프리킥 슈팅은 수비벽에 가담했던 루이스의 몸을 맞고 튀어나왔다. 이후 전북이 전반전 초반에 보였던 공격 의지를 나타냈다. 후반 3분 에닝요의 프리킥 슈팅은 오른쪽 옆 그물을 때렸고'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도 경남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 6분에는 김지웅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에닝요에게 전해졌다. 경남 이용기의 방해로 슈팅을 날리진 못했다. 경남 김귀화 감독대행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10분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 서상민과 까밀로를 빼고 김인한과 김진현을 투입했다. 전북은 부진하던 루이스 대신 로브렉을 내보냈다. 효과는 전북이 봤다. 김인한' 김진현이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한 반면 로브렉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 에닝요 추가골 경남은 후반 중반들어 수비라인을 좀 더 끌어올리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5분 역습을 허용하며 두 번째 골을 내줬다. 전준형이 에닝요의 헛다리 드리블에 맞섰으나 막아내지 못했고' 에닝요는 골문 빈틈을 정확히 포착해 골을 터뜨렸다. 경남은 1분 뒤 절호의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그마저도 무위에 그쳤다. 권순태와의 1대1 기회에서 날린 김인한의 왼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이후 전북이 재차 주도권을 잡았다. 에닝요와 이동국이 번갈아가며 공격에 앞장서 경남을 몰아세웠다. 경남은 후반 종반에도 전북의 박스 주변에서 부지런히 공격을 시도했으나 역시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용래와 안상현' 그리고 루시오의 슈팅 등이 번번이 수비진에 막히거나 골문을 외면했다. 경남의 2010년이 아쉽게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11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18'525명) 전북 2 (10‘ 조성환' 도움: 에닝요' 70’ 에닝요) 경남 0 *경고: 정훈' 에닝요' 김지웅' 손승준(이상 전북)' 안상현' 루시오(이상 경남) *퇴장: - ▲ 전북 출전선수(4-2-3-1) 권순태(GK) – 최철순' 심우연' 조성환' 박원재(86‘ 진경선) - 손승준' 정훈 - 에닝요' 루이스(56‘ 로브렉)' 김지웅(68’ 강승조) - 이동국 / 감독: 최강희 *벤치 잔류: 김민식(GK)' 김상식' 평샤오팅' 임상협 ▲ 경남 출전선수(3-4-3) 김병지(GK) – 이용기(71‘ 이훈)' 전준형' 이지남 - 김태욱' 이용래' 안상현' 김영우 - 서상민(55‘ 김인한)' 루시오' 까밀로(55’ 김진현) / 감독대행: 김귀화 *벤치 잔류: 이정래(GK)' 이혜강' 최원우'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