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0-11-03VIEW 1677
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키며 상위권을 형성했던 경남FC가 포항 원정 경기에서 다소 무력하게 패했다. 전반 11분 김종수의 자책골로 첫 골을 헌납한 후 모따와 설기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3으로 패했다. 가장 큰 패인은 선수 구성 변화로 인해 균형이 깨진 데 있었다. 윤빛가람과 김주영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루시오' 서상민' 김동찬' 김영우 등 주전 다수가 교체 멤버로 대기하거나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성남과의 마지막 홈경기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김귀화 감독대행은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지난 3경기에서 워낙 주전들의 체력소모가 심했다. 그래서 후보 선수들을 몇명 투입했는데 균형에 문제가 있었다. 경기에 많이 뛰지 않던 선수들이 나와서 패스미스가 있었는데 실수로 첫 골을 먹는 바람에 어려워졌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한 후 동기부여가 약했다는 점도 인정했다. 김 감독대행은 "사실 6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고무적이다. 하지만 내년에 대한 계획이 불투명하다보니 내부적으로는 조금 불안한 부분도 있다. 오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했음에도 실점한 것을 보면 그런 면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만큼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가장 먼저 마지막 경기에서 성남을 잡고 3위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3위를 확정지으면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얻게 된다. 김 감독대행은 "마지막 성남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 경기에 사활을 걸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6강에서 피하고 싶은 팀으로는 전북을 지목했다. 특히 전북 원정 경기에서 불리했던 전적을 들며 "전북과의 원정 경기는 늘 어려웠다. 나머지 팀들은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성남과의)홈경기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