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0-10-03VIEW 1613
경남 FC가 제주 원정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선두권 추격에 아쉽게 실패했다. 경남은 3일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경남은 경기 초반 윤빛가람과 루시오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이후 제주의 파상공세에 휘말리며 김은중과 산토스에게 내리 세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두권 싸움의 분수령이었던 이날 경기서 석패를 당한 경남은 승점 42점에 그치며 1위 제주(승점 50점)와 같은날 인천에 2-0으로 승리한 2위 서울(승점 46점)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귀화 감독대행은 "당초 스리백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운동장 사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포백을 사용했다. 두 골을 넣기까지는 흐름이 좋았다. 하지만 한 골을 내주며 수비라인이 전체적으로 내려갔고 지키려는 의지가 오히려 상대에게 많은 찬스를 허용했다"라고 냉정하게 패배의 원인을 되돌아봤다. 이어 김 감독대행은 "제주가 1위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잔디 사정이 안좋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구자철' 박현범' 산토스를 중심으로 골키핑과 활동량에서 우위를 점했다. 2~3명의 선수가 압박을 시도했지만 잘 뚫어나는 게 인상적이었다"라고 양보 없는 승부를 벌였던 상대 제주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김 감독대행은 오는 9일 서울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간판골잡이 루시오가 9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것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대행은 "루시오가 오랜 만에 골을 터트렸다. 승리를 했으면 좋았으련만 그래도 위안이 된다. 하지만 서울전에서도 루시오를 잘 활용해야 한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더욱 활동적인 선수로 뛰게 할 것"이라고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한 루시오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