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K리그 최고의 운동장을 쓰는 경남FC는 행복합니다.

관리자 | 2010-09-16VIEW 2482

 

최근 한국 축구를 이야기하는데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운동장이다. 지난 이란과의 A매치가 열렸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컨디션 문제가 큰 이슈가 되었다. 한국 축구의 상징과도 다름없는 서울월드컵경장의 잔디에 대해 조광래 감독이 분통을 터트리며 짧고 빠른 패스 축구를 할 수 없었던 점을 아쉬워했었다. 전북과 성남의 홈구장도 논두렁같은 잔디로 인해 골치를 썩고 있다. 인천 문학경기장은 태풍으로 인해 지붕이 찢어지기도 했고' 부산 아시아드 역시 지붕이 찢어지는 경험을 자주하고 있다. 다른 월드컵 경기장들도 잔디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어제 있었던 ACL 8강전 경기가 열렸던 성남의 탄천종합운동장의 모습은 심각했다. TV 화면 속에서 본 경기장의 모습은 좋은 경기를 할 수 없음은 물론 TV 시청을 하기에도 고통스러웠다. dcinside의 축구갤러리의 한 축구팬은 ‘탄천잔디에 누가 호피무늬를 그려놨냐.’라며 엉망진창의 잔디 상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도 최근 잔디 복구를 완료하긴 했지만' 한동안 누더기 잔디의 모습이었다. 

TV 중계 속의 탄천종합운동장 "출처 : dcinside 축구갤러리"

 

반면 경남은 많은 축구팬들 사이에서 가장 축구보기 좋은 구장이라고 하는 창원축구센터를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창원축구센터는 1만5천여석 규모의 크지 않은 구장이다. 하지만 관중석에서 피치까지의 거리가 불과 8M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가깝고' 축구 관람하기 좋은 경사각을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상의 품질로 관리되고 있는 천연잔디를 가지고 있어 경남의 선수들은 관중들의 환호성 속에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창원축구센터를 주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팀은 경남FC 뿐만 아니라 창원FC도 있다. 창원축구센터는 경남FC와 창원FC가 각각 K리그와 N리그에 참가하면서 일정에 따라 일주일에 2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특히 금요일에 창원FC' 토요일에 경남FC가 경기를 치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느 구단보다 잔디가 잘 관리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창원축구센터에서 잔디로 인해 수준 높은 경기를 하지 못한 적은 없었다. 창원축구센터 직원들의 열정이 넘치는 잔디 관리로 올 시즌 내내 경남은 창원에서 잔디에 대한 걱정 없이 원하는 패스 게임을 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히려 잔디 관리가 잘 되다 보니 원정경기에서 잔디가 좋지 않아 원하는 내용의 경기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으니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다. 

창원축구센터의 잔디모습

 

 

지난 5월 27일과 6월 3일 사무국 임직원들과 함께 창원축구센터의 잔디 보식 작업을 도와주러 간 적이 있다. 죽은 잔디와 잔디가 움푹 파인 곳을 찾아 모래를 뿌리고' 땅을 평평하게 해주고. 단순해 보이지만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나에게는 무척이나 고되고 힘든 작업이었는데 이를 매일매일 하고 있는 축구센터 직원들이 무척이나 고마웠다. 사실 지난 울산전이 끝나고 선수들과 함께 잔디 보식을 위해 찾아갈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좋지 않은 결과로 인해 다음 기회에 운동장을 찾아 이 분들의 노고를 느껴보기로 했다. 

 

축구센터 잔디 보식 모습

 

창원축구센터의 임직원 여러분. 

 

저희 선수들이 언제나 최상의 잔디 컨디션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K리그 최고의 운동장을 사용하는 저희는 당신들 덕분에 무척이나 행복합니다. 

 

 경남도민프로축구단 홍보마케팅팀 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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