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김주영' “나의 강점은 감독님 사투리 알아듣는 것!”

관리자 | 2010-09-07VIEW 1924

김주영(22' 경남FC)이 자신의 첫 대표팀 소집에서 유쾌한 입담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조광래호 2기에 깜짝 발탁되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김주영은 5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부담스러울 법도 한 첫 대표팀 소집이지만 '국가대표' 김주영의 첫날은 유쾌한 웃음으로 시작되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조광래 감독의 사투리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도 처음에는 못 알아들었다. 특히 경기 중에 소리치시는 내용은 100퍼센트 못 알아들었다”라고 말한 뒤' “아마 전반기 동안 내가 부진했던 이유였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경기 중 말씀도 거의 알아듣는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취재진이 사투리 알아듣는 게 팀내 경쟁에서 유리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자 김주영의 답변이 걸작이었다. 김주영은 “그냥 나 혼자 가고 가겠다”라고 대답해 좌중을 웃겼다. 새내기 김주영이 꼽은 자신만의 재미있는 생존전략인 셈이다.
같은 팀 소속인 윤빛가람과 얽힌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나이지리아전 골로 일약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윤빛가람이 “일촌신청이 너무 많아져서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김주영은 “내가 그때 건방지다고 말했는데 이번에 대표팀 발탁되니까 정말 일촌신청이 많아지더라. 깜짝 놀랐다”라고 쑥스러워했다.
또 윤빛가람의 미니 홈페이지에 자신이 남긴 일촌평 때문에 겪은 고생도 소개했다. 윤빛가람에게 “건방 떨지 마라”라는 농담 섞인 일촌평이 윤빛가람 팬들의 심기를 건드린 것. 김주영은 “(윤빛)가람이 팬들한테 ‘왜 가람 오빠한테 뭐라 하느냐’라고 욕 먹었다”라며 대표팀 신입생다운 순진함을 보이기도 했다.
2009년 경남에서 데뷔한 김주영은 조광래 감독이 키워낸 차세대 수비수로 각광 받고 있다. 센터백이면서도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김주영은 조광래 감독이 내건 “항상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전술”에 적임자 중 한 명으로 지목 받아 대표팀에 승선하는 영광을 안았다.
스포탈코리아 홍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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