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가 유소년 선수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무심코 넘어가기 쉬운 몸 관리의 중요성을 재미있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소개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경남은 남해스포츠파크에서 ‘파워에이드와 함께하는 경남 유소년축구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 FC U-12 창원을 비롯해 10개의 지역 유소년 클럽이 캠프에 참가했다. 약 160명의 유소년들은 17일 오후에 소집돼 리그를 한 경기씩 치른 다음 저녁 대강당으로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저녁 9시부터 1시간 30분간 진행된 ‘유소년강연회’를 듣기 위함이었다. 주제는 ‘몸 관리의 중요성 및 방법’이었다. 강사로는 마산대학교의 재활학부 겸임교수인 경남의 고강민 재활트레이너가 나섰다. 또 마산대 재활의학과 재학생들이 도우미로 나서 시범 및 보조 역할을 맡았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 방식과 비디오 상영' 그리고 퀴즈 등으로 강의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도우미들은 트로트 음정에 가사를 바꿔와 유소년들과 함께 노래 불렀다. 가사의 주된 내용은 평소 몸 관리의 중요성과 패스트푸드의 해악 등이었다. 강연회는 체력 단련실의 실습으로도 이어졌다. 도우미들이 파트를 나눠 직접 시범을 보였고' 유소년들이 따라하는 식이었다. 얼음찜질하는 방법부터 시작해 근육 경련에 대처하는 방법' 균형 유지 훈련 등을 실시했다. 고강민 트레이너는 “어린 시절 이런 훈련을 접해보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응급처치의 숙지와 준비운동은 자칫 어린 시절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한다”며 “지금 학원축구 일선에서는 선수들에게 이런 방안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 널리 장려되어야할 것이다”며 강연의 중요성을 밝혔다. 캠프를 총괄하고 있는 경남의 박공원 지원팀장은 “축구선수들은 부상 등으로 인해 무심결에 위급한 상황에 직면하고 만다. 이처럼 어릴 때 알고 있으면 위기를 넘길 수 있다”면서 “향후 비디오를 제작해 일선 학원축구에 보급할 예정이다”라며 취지 및 계획을 전했다.
스포탈코리아 정수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