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김인한' 새롭게 떠오른 K리그 신인상 후보

관리자 | 2010-08-01VIEW 1994

2010년 K리그 신인상 경쟁 구도는 전남 드래곤즈의 ‘작은 용’ 지동원(19)의 독주로 보였다. 올 초 광양제철고를 졸업한 지동원은 전남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차며 전남의 주포로 맹활약하고 있다. 현재까지 K리그 19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했고 FA컵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올해 K리그 무대를 밟은 신인 선수들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지동원의 활약을 지켜본 이들은 입을 모아 올해 가장 유력한 K리그 신인상 후보로 거론햇다. 그러나 지동원의 아성에 도전한 이가 있다. 경남의 신인 공격수 김인한(22)이다. 선문대 재학 중 드래프트 4순위로 경남에 입단한 김인한은 시즌 초반 1경기를 뛴 뒤 2군에 머물렀다. 그런 그가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서 자리를 잡은 것은 포스코컵 조별예선. 2군에서의 성실한 훈련 자세와 적극적인 모습을 높이 산 조광래 감독은 공격진의 한 축으로 김인한을 낙점했다. 김인한은 조광래 감독의 기대에 보답하듯 프로 데뷔 3번째 경기였던 지난 6월 수원전에서 2골을 몰아치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달 31일 인천과의 K리그 15라운드에서도 선제골과 결승골을 넣으며 경남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득점 과정에서의 간결한 움직임과 여유는 신인 선수에게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가벼운 볼터치에 이은 과감한 터닝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는 타이밍을 뺏는 노련한 플레이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경남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조광래 감독에게 그동안 자신에게 기회를 준 것에 대한 보은을 한 것이다. 조광래 감독은 “김인한은 훈련 자세가 좋고 움직임과 기술이 뛰어나다. 생각하며 축구를 한다”라며 김인한이 좋은 선수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인천전 2골로 김인한은 올 시즌 8경기에서 4골이라는 호성적을 남겼다. 지동원에 비해 경기 출전수' 골수가 뒤지지만 후반기에 중용될 것으로 보이기에 더 나은 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신인상 후보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지동원에게 강력한 대항마가 등장한 것이다. 김인한은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찬스를 잘 살리면 신인상을 탈 수 있을 것이다”라며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 수상에 욕심을 드러냈다. 싱겁게 끝날 수도 있었던 K리그 신인상 경쟁. 그러나 김인한의 등장으로 사그라지던 경쟁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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