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대구와 격전 속 1-1 무승부

관리자 | 2010-07-25VIEW 1993

경남이 대구를 상대로한 원정 경기에서 빗 속 혈투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25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8분 김동석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5분 이용래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대구시민운동장은 경기 전 내린 비로 인해 그라운드는 젖어 있었고 가는 빗줄기가 내렸지만 선수들은 빠른 공방전을 펼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대구는 조형익의 폭 넓은 움직임과 2선 미드필더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앞세웠고' 경남은 이용래' 안상현' 윤빛가람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세워 패싱 게임을 풀어갔다. 우리가 첫 공격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루시오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김영우가 쇄도해 백민철과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칩 슛을 시도했지만 백민철의 손에 걸리며 골대 옆을 빗나갔다. 김영우는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공이 흘러나오자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하며 대구 골문을 다시 위협했다. 전반 21분' 대구가 후방에서 올린 날카로운 침투 패스가 우리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렸고 온병훈이 달려가 공을 잡았다. 김병지와의 1대1 찬스에서 페인팅 동작을 시도하던 온병훈은 타이밍이 다소 늦어졌지만 오른쪽으로 치고 나가며 슈팅을 때렸다. 다행히 슈팅은 골 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우리는 2분 뒤 루시오의 패스를 받은 까밀로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미끄러운 상황에서 정확히 슈팅하지 못해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양팀의 일진일퇴는 계속됐다. 27분에는 대구가 장남석' 조형익으로 이어지는 빠른 공격 전개로 위협했고 조형익이 아크 정면에서 넘어지며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김병지의 선방에 걸렸다. 36분 루시오의 로빙 패스를 받은 까밀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 들어 슈팅을 때렸지만 각도를 좁히고 있던 골키퍼 백민철의 손에 잡히고 말았다. 43분에는 윤빛가람이 페널티 박스 왼쪽 구석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넘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서도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고' 우리는 혼전 중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9분 측면으로 벌려준 패스를 받은 조형익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파고 들어 안정된 퍼스트 터치로 이를 잡은 김동석이 김병지 골키퍼의 쇄도를 피해 공을 차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조광래 감독은 선제골을 내준 뒤 까밀로와 안상현을 빼고 김인한과 마징요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을 재편성했다. 그러나 대구는 빠른 공격으로 양 측면을 흔들며 우리의 전진을 방해했다. 득점 1위인 루시오가 대구 수비에 잡혀 후반 중반까지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것도 힘들게 했다. 이영진 감독은 후
반 26분과 27분 수비력과 기동력이 좋은 양승원' 박종진을 투입하며 경남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지키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수비에 무게 중심을 둔 대구는 세트피스 플레이를 통해 우리 문전을 위협했다. 후반 34분에는 김동석의 직접 프리킥이 골문으로 위협적으로 날아왔다. 물기를 머금은 공을 김병지가 펀칭으로 쳐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핀치에 몰린 경남은 후반 35분 빠른 공격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왼쪽 측면을 파고 든 서상민이 골라인을 타고 올라오며 문전으로 찔러준 크로스를 대구 수비가 겨우 걷어냈지만 뒤에서 들어온 이용래가 낮게 깔리는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용래의 시즌 첫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우리는 후반 44분 김인한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백민철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마징요의 슈팅도 백민철의 손에 걸렸다. 추가 시간에 양팀은 한 차례씩 슈팅 기회를 가져갔지만 마무리에 실패하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원정에서 힘든 경기를 치른 우리는 승점 1점을 추가했지만 골득실에서 전북에 밀리며 순위가 한 계단 내려 앉아 리그 5위를 기록했다. 홈팀 대구는 골득실에서 강원을 밀어내며 최하위에서 탈출했고 2006년부터 이어지던 경남전 7연패의 사슬을 끊은 데 만족해야 했다.
▲ 쏘나타 K리그 2010 14라운드(7월 24일 대구시민운동장) 대구 1 김동석(54’) 경남 1 이용래(80’) *경고: 이상덕' 안성민. 김대열(이상 대구)' 서상민(이상 경남) *퇴장: -
▲ 대구 출전선수(4-4-2) 백민철(GK) – 오주현' 안성민(71’ 양승원)' 방대종' 이상덕 – 온병훈' 최호정' 김대열(72’ 박종진)' 김동석(83’ 황일수) – 장남석' 조형익 / 감독: 이영진 *벤치잔류: 조준호(GK)' 김민균' 이슬기' 안델손
▲ 경남 출전선수(3-4-3) 김병지(GK) – 전준형' 김태욱' 김주영 – 김영우(81’ 양상준)' 윤빛가람' 이용래' 서상민 – 안상현(62’ 마징요) – 까밀로(56’ 김인한)' 루시오 / 감독: 조광래 *벤치잔류: 김선규(GK)' 김동찬' 김진현' 이경렬
  • 비밀글 여부 체크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