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난타전 끝에 전남에 패배... FA컵 탈락

관리자 | 2010-07-21VIEW 2181

거듭된 경기 일정으로 인해 체력이 소진된 경남FC가 난타전 끝에 전남 드래곤즈에 역전패를 당하며 FA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남은 21일 홈구장인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0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김영우의 선제골과 루시오의 추가골로 전반을 2-1 리드로 마쳤지만 후반에 전남의 공세에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대거 실점' 4-7로 패했다. 루시오가 페널티킥 2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거듭된 수비 붕괴가 패배로 이어졌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이날 경기는 화끈한 난타전 양상이었다. 경남과 원정을 온 전남 모두 초반부터 공격적인 축구로 나서면서 숨가쁜 릴레이골을 쏟아냈다. 첫 골은 전반 25분에 나왔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공을 잡은 김영우가 전남 골키퍼 염동균이 골문을 비우고 나온 것을 보고 모서리로 찬 공이 오른쪽 포스트를 때린 뒤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경남은 반격에 나선 전남의 공격을 김병지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전반 35분 김명중이 노마크 상태에서 마음 먹고 때린 볼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김병지의 품에 안겼다. 3분 뒤 슈바가 시도한 회심의 슈팅 역시 김병지의 다이빙 펀칭에 걸렸다. 하지만 계속된 공세에 결국 경남의 골문은 열렸다. 전반 41분 슈바의 헤딩패스를 잡은 지동원이 아크 정면에서 찬 왼발 인프런트 슛이었다. 승부의 추가 다시 한번 기운 것은 불과 2분 뒤였다. 윤빛가람의 원터치 패스가 전방으로 길게 향했다. 이를 잡은 루시오가 전남의 수비수 김형호와 골키퍼 염동균의 사인 미스를 이용해 피하며 들어가 슛한 것이 경남의 두 번째 골로 연결됐다. 리드를 잡은 경남을 힘들게 만든 것은 체력 소진이었다. 리그컵과 정규리그 일정으로 인해 사흘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 경남은 후반 들어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였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전남의 지동원이 터트린 동점골은 경남의 체력을 더 지치게 만들었다. 경남은 곧바로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조광래 감독은 후반 5분 김동찬과 김영우 대신 까밀로와 마징요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하지만 인디오를 투입하며 맞불을 놓은 전남은 후반 13분 슈바의 골과 3분 뒤 터진 인디오의 골로 경남을 궁지에 밀어넣었다. 전세를 뒤집은 전남의 기세가 살아나는 순간 경남의 추격 의지가 빛났다. 까밀로가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하는 순간 전남 수비수가 뒤에서 잡아채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루시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역추격에 불을 댕겼다. 경남의 추격이 살아났지만 전남은 다시 달아났다. 후반 19분 인디오의 헤딩골' 후반 31분에는 슈바가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경남의 조광래 감독은 이용기를 빼고 서상민을 교체 투입하며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막판 집중력이 높아진 전남 수비진에 번번이 걸렸다. 오히려 후반 41분 인디오의 드리블에 이은 지동원의 쇄도를 막지 못한 채 일곱 번째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종료 직전 경남은 루시오가 또 한번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 2010 하나은행 FA컵 16강전(7월 21일-창원축구센터) 경남 4(25' 김영우' 43'' 67' 루시오 ) 전남 7(41'' 46'' 86' 지동원' 58'' 76' 슈바' 61'' 64' 인디오) ▲ 경남 출전선수(3-4-3) 김병지(GK) – 이용기(69' 서상민)' 김주영' 전준형– 김태욱' 윤빛가람' 이용래' 김영우(50' 마징요)–루시오' 김동찬(50' 까밀로)' 안상현 /감독: 조광래 ▲ 전남 출전선수(4-3-3) 염동균(GK) – 이완(HT 백승민)' 정인환' 김형호' 이상홍 – 이승희' 정준연' 지동원- 슈바' 정윤성(54' 인디오)' 김명중/ 감독: 박항서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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