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김병지 선방쇼' 승부차기 끝에 제주 꺾고 4강 진출

관리자 | 2010-07-14VIEW 2120

경남 FC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제주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경남은 14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포스코컵 2010 8강전서 제주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경남은 두 차례 선방을 보여준 김병지의 활약상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경남은 오는 28일 같은날 울산을 2-0으로 격파한 전북과 결승행 초대장을 놓고 맞붙는다. 김은중에 선제골 허용 양 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치열한 탐색전을 전개했다. 몰타리그 득점왕 출신의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까밀로를 투입한 우리는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공격 작업을 전개했다. 이에 제주는 조용형을 중심으로 수비라인을 투텁게 형성' 산토스의 빠른 발 끝을 노리는 선수비 후역습의 플레이 패턴으로 해답찾기에 나섰다. 잠시 소강전에 빠졌던 경기의 흐름은 까밀로의 전광석화와 같은 슈팅에 의해 다시 뜨거워졌다. 까밀로는 전반 17분 오른쪽 패널티박스 안에서 위력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의 발을 떠난 볼은 김호준 골키퍼의 손 끝을 지나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제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제주는 전반 20분 산토스가 아크 중앙에서 위력적인 오른발 슈팅을 작렬했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히고 말았다. 우리는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펼쳤다. 전반 24분 까밀로가 왼쪽 페널티박스안에서 간결한 볼터치 후 슈팅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조용형의 태클에 저지를 당했다. 3분 뒤에는 루시오가 문전 앞에서 헤딩슛을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의해 무력화됐다. 연속된 기회를 놓친 뒤 제주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전반 29분 산토스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준 크로스를 받은 김은중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에 실점하고 말았다. 우리는 추격의 고삐를 강하게 당기기 시작했다. 전반 38분 강민혁의 볼처리 미숙을 틈타 루시오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김호준 골키퍼에 의해 무위에 그쳤고 전반 43분에도 안상현이 문전 앞에서 위협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김호준 골키퍼의 손 끝에 걸리며 분을 삼켰다. 루시오의 극적 동점골...경기는 원점으로 제주는 이현호를 빼고 김영신을 투입하며 후반전에 임했다. 우리 역시 후반 6분 까밀로를 빼고 김동찬을 교체 출전시키며 공격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제주는 후반 7분 이상호가 오른쪽 아크 부근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조광래 감독은 후반 9분 서상민을 빼고 김인한을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김인한은 후반 12분 아크 중앙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제주의 공세도 계속 이어졌다. 제주는 후반 14분 김은중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슈팅 각을 줄인 김병지 골키퍼의 선방에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경남은 후반 22분 이용래의 좌측 크로스에 이은 김동찬의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제주는 후반 23분 산토스를 빼고 이상협을 투입하며 측면의 무게를 증가시켰다. 후반 27분 김영우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골대를 맞추고 말았다. 2분 뒤 이지남 대신 김태욱을 투입하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며 골을 노리기 시작했다. 후반 30분' 루시오가 문전 앞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두드리면 열리는 법. 경남은 후반 45분 전준형이 올려준 볼을 루시오가 문전 앞에서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작렬시키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우리의 매서운 집념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경남은 경기 종료 직전 윤빛가람이 아크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치열한 공방전' 열리지 않는 골문 우리는 연장전 시작과 함께 김영우를 빼고 김진현을 투입하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연장 전반 2분 루시오가 왼쪽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기습적인 슈팅으로 제주 수비진의 집중력을 시험하는 등 제주를 거세게 압박했다. 경남은 연장 전반 8분 윤빛가람이 왼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문전쇄도한 루시오가 발을 갖다댔지만 골대위로 살짝 벗어나며 또 한 번의 득점 찬스를 날려보냈다. 이에 제주는 연장 전반 11분 마철준 대신 구경현을 투입하며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었다. 우리 팀의 맹공은 계속 이어졌다. 경남은 연장 전반 12분 김진현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문전 앞으로 내준 볼을 루시오가 논스톱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1분 뒤에는 김은중이 김병지 골키퍼를 따돌리고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망을 맞추며 위기를 넘겼다. 제주는 연장 후반 1분 왼쪽 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이상협이 올려준 볼을 문전쇄도한 조용형이 머리를 갖다댔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우리도 뒤질새라 2분 뒤 김인한의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다. 2분 뒤 제주의 구자철이 문전 앞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한 발 앞선 김병기 골키퍼에 봉쇄되었다. 양 팀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도 불사한 채 결승골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승부의 향방은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김병지의 선방쇼... 경남' 4강 진출 성공 승부차기는 제주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김은중의 슈팅은 김병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경남의 첫 번째 키커 김동찬 역시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의해 무위에 그쳤다. 양 팀 두번쨰 키커 이상협과 이훈이 모두 골을 성공시킨 가운데 제주의 세 번째 키커 조용형이 실축했다. 경남의 세번째 키커 이용래와 제주의 네번째 키커 한재만이 나란히 득점에 성공했다. 경남은 네번째 키커 김인한이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제주는 마지막 키커 홍정호가 득점을 터트렸지만 경남의 마지막 키커 루시오가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포스코컵 2010 8강전(2010년 7월 14일 - 창원축구센터) 경남 1(루시오 45) 제주 1(김은중 29) 승부차기 : 경남 4 - 3 제주 * 경고 : 까밀로' 김영우(이상 경남)' 마철준' 김호준' 구자철(이상 제주) * 퇴장 : - ▲ 경남 선발 출전 선수(4-3-3) 김병지(GK) - 전준형' 이지남(74 김태욱)' 김주영' 이용래 - 김영우(90김진현)' 윤빛가람(122 이훈)' 서상민(54 김인한) - 까밀로(51 김동찬)' 루시오' 안상현 / 감독 : 조광래 ▲ 제주 선발 출전 선수(4-2-3-1) 김호준(GK) - 이상호(121 한재만)' 조용형' 강민혁' 마철준(101 구경현) - 구자철' 오승범 - 이현호(HT 김영신)' 산토스(68 이상협)' 네코(83 홍정호) - 김은중 / 감독 : 박경훈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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