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0-07-13VIEW 2167
경남 FC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포스코컵 2010 4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경남과 제주는 14일 저녁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리그컵 8강전을 치른다. 경남은 리그컵 3연승의 기세를 제주전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최근 남해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졌고' 몰타 리그 득점왕 출신 까밀로까지 영입하면서 전력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주 역시 경남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최근 친선경기에서 중국 프로팀 베이징 궈안과 텐진 텐다 등을 상대로 4연승을 거뒀다. 또 남아공 월드컵과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됐던 조용형과 구자철이 전력에 복귀해 승리를 호언장담하고 있다. 단' 배기종의 부상은 잠재적인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두 팀의 승부는 플레이메이커를 담당하고 있는 윤빛가람과 구자철의 승부로 압축된다. 윤빛가람은 U-17 대표팀 시절 은사였던 제우 박경훈 감독을 향해 날선 발끝을 겨누고 있다. 윤빛가람은 미완의 대기 였던 과거에서 탈피' 조광래 감독의 조련 아래 완성형 미드필더로 거듭나고 있다.
적장인 박경훈 감독조차 “윤빛가람은 수비력에 조금 문제점이 있었지만 경남에 입단하면서 완성형 선수가 되고 있는 느낌이다”라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윤빛가람은 최근 3경기 연속 득점 및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2도움)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데뷔해를 보내고 있다. 신인왕 경쟁에서도 한걸음 앞서 나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구가 중원 싸움이라면 제주가 내세울 필승 카드는 구자철이다. 구자철은 K리그 전반기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 중 한명이다. 올 시즌 공격 포인트에도 눈을 뜬 구자철은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의 반환점을 돌지도 않았는데 지난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2골 4도움)와 동률을 이뤘다.
비록 남아공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아쉽게 제외됐지만 구자철은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삼으려는 모습이다. 윤빛가람은 공격에 무게중심을 두는 반면 구자철은 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유형이다. 때문에 두 선수들이 직접 볼을 다투는 장면이 수차례 연출될 전망이다. 향후 한국을 대표할 플레이메이커 간 격돌에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탈코리아 정수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