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0-05-23VIEW 2167
컵대회 기간 동안 조광래 유치원은 잠시 조광래 어린이집으로 전환한다. 전반기 정규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주전들의 피로누적과 부상 발생 시 얇은 선수층의 한계를 절감해야 했던 경남FC의 조광래 감독은 컵대회를 통해 새로운 보석을 찾고 있다. 컵대회 개막전이었던 전북전에서 빛난 선수는 동점골의 주인공인 안성빈(22)이었다. 안성빈은 후반 10분 이날 선발 출전한 신인 김인한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4분 만에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북 수비진이 방심한 사이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 이후에도 안성빈은 빠른 발을 이용한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며 이용기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팽팽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했다. 비록 경남은 후반 38분 통한의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패했지만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전북을 괴롭히며 자신감을 얻었다. 안성빈의 활약 역시 조광래 감독이 소득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 수원대를 졸업하고 올 시즌 경남에 입단한 안성빈은 이날 전까지 리그 경기에 두 차례 교체 출전했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성빈은 “부모님이 관중석에서 보시는 가운데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 한편으로는 경기 내용과 결과가 안 좋아 만족하지 못한다”라며 기쁨과 아쉬움의 감정을 모두 표시했다. 이어서는 “컵대회에서 잘해서 리그에서도 꾸준히 뛸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겠다.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는 말로 후반기 경남의 새로운 무기가 될 것임을 다짐했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