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전반기 결산 ②] 조광래 유치원생' 무명에서 유명으로

관리자 | 2010-05-17VIEW 2130

올 시즌이 개막하기 전만 해도 경남 FC 선수단 중 대부분은 철저한 무명에 가까웠다. 지난 시즌 막바지 경남이 상승세를 타며 몇몇이 이름을 떨치긴 했지만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팀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개막되자 경남 선수들은 이름값을 무색하게 하는 활약을 펼쳤다.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선수들부터 신인과 외국인 선수까지 경남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 무명(無名)도 뭉치면 유명(有名) 된다
경남 선수들은 자신만의 뚜렷한 장기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잘 다음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조광래 감독의 세공술과 만나면서 장기를 밝힐 수 있었다. 각자의 장기들이 한 데 뭉쳐 더욱 큰 효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해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수비수 이용기는 경남 수비진 중 최장신(189cm)이다. 이점을 활용한 이용기는 경남의 공중을 책임지며 주전으로 우뚝 섰다.
팀 내 최고의 체력을 자랑하던 김태욱은 섬세함을 보완해 윙백을 도맡았다. 선수보다 ‘브라질 통역’에 가깝던 전준형은 악착같은 대인방어 능력을 인정받아 왼쪽 스토퍼 주전으로 올라섰다. 브라질 유학파인 그는 기본적인 기술은 이미 갖추고 있었다. 돌파력이 뛰어난 서상민과 이훈은 경남의 돌격대장을 맡았고' 김영우는 K-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형 풀백’으로 자리매김했다.
▲ 윤빛가람과 김병지' 경남 시작과 끝의 맹활약
신예 윤빛가람과 맏형 김병지는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윤빛가람은 경남의 플레이메이커로 신입답지 않은 경기 조율과 공격력을 뽐냈다. 조광래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표팀에서 윤빛가람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김병지는 11경기에서 9실점만을 기록했다. 그의 실점률은 15개 구단 주전 골키퍼 중 최소다. 김병지는 경남 선수단이 부족한 경험적인 측면을 채우기도 했다.
▲ 득점을 짊어진 루시오
경남은 연봉과 임대료를 합해 거금 70만 달러(약 8억 원)를 투자하여 루시오를 데려왔다. 루시오(9골)는 K-리그 득점 선두에 오르며 경남의 투자 대비 이익을 충족시켰다. 4경기 연속 골을 비롯해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더 이상 경남팬들은 까보레' 뽀뽀' 인디오를 그리워하지 않는다.
▲ 경남의 무명반란은 계속된다
조광래 감독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K-리그 컵대회 ‘포스코컵 2010’에서 후보급인 안성빈' 양상준' 이지남' 안상현 등을 중용하겠다고 밝혔다. 실전 경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조광래 감독은 이들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네 명 모두 후반기 조광래 유치원의 새로운 우등생을 꿈꾸고 있다.
③편 '진일보한 마케팅' 경남 도민의 마음을 움직이다'는 오는 19일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스포탈코리아 정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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