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조광래 감독' "우승 가능성 충분하다"

관리자 | 2010-04-03VIEW 2173

"무서운 유치원보다 아름다운 유치원이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조광래 유치원'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지난 라운드에서 강호 수원을 잡은 데 이어 3일 포항 스틸러스에 3-1로 완승을 거두며 리그 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조광래 감독이 키운 무명의 젊은 선수들이 공수에서 완벽한 호흡으로 흐름을 제어하며 만들어낸 결과였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K리그 5연속 무패(3승 2무)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또 포항을 상대로 2006년부터 이어지던 8연속 무승(2무 6패)의 징크스를 깨고 더 높이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경기를 관전하던 포항 관계자는 "조광래 유치원은 무서운 유치원"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경기 후 만난 조광래 감독은 "무서운 유치원보다 아름다운 유치원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좀더 스피디하고 내용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팬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도 향상을 거듭해 월등한 축구를 펼쳐보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포항을 상대로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비책도 밝혔다. 조광래 감독은 "상대는 강하고 좋은 팀이며 경기 운영도 잘한다. 또 좋은 선수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우리보다 볼 점유율이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 공격 가담이 잦기 때문에 측면에서의 카운트 어택으로 상대를 공략하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포항의 측면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할 때 중앙에 남은 수비수 두 명의 스피드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일대일 상황을 만든게 주효했다. 한편 포항의 레모스 감독이 경남에 두 개의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에 불만을 표하자 "모두 분명한 파울 상황이었다"고 대응했다. 조광래 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포항 선수들이 잘 흥분한다는 특성을 말했다. (레모스 감독이)심판을 탓할 게 아니라 선수들을 컨트롤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개막 전 내걸었던 경남의 '우승 공약'은 경기를 거듭할 수록 힘을 얻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한해 동안 기술' 체력 같은 기본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했다. 올 시즌에는 상대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선수들의 능력이 올라섰다. 부상 선수만 생기지 않으면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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