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0-03-26VIEW 1915
경남 FC가 수원 블루윙즈를 새로운 홈경기장 창원축구센터의 첫 승 제물로 삼아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경남은 오는 28일 ‘쏘나타 K-리그 20201’ 5라운드에서 수원과 상대한다. 리그 11위의 경남이지만 선두권인 전북' 제주와는 승점 3점 차다. 이날 맞붙는 수원과도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단숨에 오를 수 있다. 새롭게 가세한 공격수 루시오가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며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조광래 감독은 경남 부임 후 수원을 상대로 2무 4패만 기록' 필승의 각오가 드높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에야말로 이길 때가 됐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수원은 최근 K-리그에서 부산' 인천을 챔피언스리그에서 암드포스' 허난을 제압하며 전북에게 당한 패배를 씻어낸 모습이다. 조원희' 주닝요' 호세모따' 강민수 등 올 시즌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이 빠르게 자리를 잡은 수원은 안정된 수비와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공격 패턴으로 착실히 승점을 쌓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관전 포인트는 양팀의 베테랑 수문장 김병지와 이운재가 펼칠 선방 대결이다. 지난해 K-리그 통산 500경기 출전에 성공한 김병지는 올 시즌도 변함 없이 고향팀 경남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만 40세라는 나이가 무색한 선방 행진을 개막 후 매 경기 펼치는 중이다. 제주와의 3라운드에서는 프로축구연맹이 뽑는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2007년 부상 이후 대표팀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그 기량만큼은 이운재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경남의 무서운 신인 윤빛가람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돌아온 조원희를 상대로 중원 싸움에 나선다. 조원희는 올 시즌 수원이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데 있어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한층 강한 수비와 여유 있는 플레이'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유연한 공격 전개까지 선보이는 중이다. 안상현의 부상으로 지난 전남전에 선발 출전한 윤빛가람은 20살 선수답지 않은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으로 경기 후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조원희라는 큰 산을 상대로 윤빛가람이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느냐에 따라 경남의 올 시즌 성공 가능성도 점칠 수 있다.
양 팀의 해결사로 확실히 자리 잡은 루시오와 호세모따도 관심을 모은다. 인디오가 떠난 경남의 새로운 공격 축으로 올라선 루시오는 직접 공격을 전개하면서도 득점 사냥에 나선다. 전남전에서는 종료 직전 헤딩 패스로 이훈의 극적인 동점골을 도왔다.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 4골을 터트리고 있는 수원의 호세모따는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높다. 차범근 감독은 서동현' 이길훈' 하태균 등의 파트너들을 이용해 호세모따에게 최대한 많은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 전술을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