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0-03-21VIEW 1614
“경기 막판까지 많은 공격수를 투입한 것이 마지막 동점골로 이어졌다.”
공격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지난 3년 간 패배만 기록했던 광양 징크스에서 탈출한 경남FC의 조광래 감독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경남은 2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리그 4라운드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이훈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에이스였지만 전남으로 팀을 옮긴 인디오에게 선제골을 맞은 경남은 후반 들어 적극적인 공격 자세를 보였다. 조광래 감독은 새로 영입한 가나 출신 공격수 알렉스를 비롯' 마르셀로' 이훈 세 명의 공격수를 교체 카드로 활용했다.
염동균의 잇단 선방에 막히며 0-1로 패하는 듯 해던 경남은 5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 시간 중반 루시오의 헤딩을 이훈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조광래 감독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을 터트린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섰다.
- 결국 공격적 의지가 팀을 패배에서 구했는데?
올 시즌에는 지고 있든' 이기고 있든 마지막까지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데 모든 포인트를 두고 있다. 오늘도 지고 있었지만 더 많은 공격수를 투입했고 수비라인도 포백으로 바꿔 공격수 숫자를 가세한 것이 마지막 동점골까지 이어졌다.
- 윤빛가람이 처음 선발 출전해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처음 영입할 때부터 좋은 선수라고 평가해왔다. 축구에 대한 이해력이 풍부한 선수다. 앞으로 큰 선수가 될 자질을 갖춘 선수다. 체력과 컨디션 유지만 더 보완해준다면 최고의 미드필더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걸고 있다.
- 지난 시즌까지 데리고 있었던 인디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는데?
골에 대해선 축하하고 싶다. 우리 팀을 떠났지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갔다. 2년 동안 한국 축구에 대한 적응력을 쌓았기 때문에 전남에서도 활약하는 것 같다.
- 홈에서 수원과 5라운드를 치른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선수들의 이름 값 등 모든 면에서 우리가 열악하지만 축구는 그것만으로 하는 게 아니다. 경남엔 장점을 지닌 선수가 많다. 미드필드 플레이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패배는 없을 것이다. 홈에서 지난 시즌 진 빚을 갚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