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新 스리톱’ 가동한 경남' 루마니아 강호 제압

관리자 | 2010-01-28VIEW 1833

2010시즌 리그 우승 도전을 천명한 경남FC가 해외 전지훈련에서 루마니아의 강호를 꺾으며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경남은 27일 타이타닉 훈련장에서 진행된 루마니아 명문 클럽 FC 티미소아라와의 연습 경기에서 홀로 두 골을 터트린 새 외국인 공격수 루시오의 활약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티미소아라는 현재 루마니아 1부 리그에서 4위를 달리고 있고 지난 2008/2009시즌에는 리그 2위에 올랐던 강호지만 경남은 탄탄한 조직력과 미드필드 플레이' 새롭게 가동 중인 공격 스리톱의 화력을 앞세워 그들을 제압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경남이 주로 가동하고 있는 3-4-3 포메이션으로 티미소아라에 맞선 조광래 감독은 김동찬-루시오-마르셀로로 구성된 스리톱을 가동했다. 올 시즌 새롭게 가세한 브라질 출신의 두 공격수 루시오와 마르셀로는 김동찬과 함께 파괴력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세 선수는 모두 저마다의 스타일과 강점을 보유한데다 콤비 플레이까지 원활하게 이뤄지며 티미소아라의 수비 배후공간을 허물며 찬스를 잡아갔다. 결국 경남은 전반 김동찬이 티미소아라 수비벽을 뚫는 침투 패스를 루시오가 골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들어서도 경남은 윙백 김영우의 날카로운 오른쪽 측면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티미소아라는 한방의 긴 패스를 활용한 전진 공격으로 경남을 위협하다 경남 수비라인이 잠시 집중력을 잃은 틈을 타 쉬운 골을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수비라인을 재정비한 경남은 루시오와 이용래' 안상현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연거푸 나오며 다시 분위기를 찾아왔다. 결국 루시오의 왼발 중거리 슛이 역전골의 시발점이 됐다. 루시오는 상대 미드필드 지역 30여미터 지점에서 중거리 슛을 날렸고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낸 것을 마르셀로가 달려들어 다시 밀어 넣으려는 순간 수비 반칙에 걸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루시오는 정확한 왼발 페널티킥으로 그것을 골로 연결시키며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경기에 승리한 조광래 감독은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는 미드필드 플레이가 원하는 대로 풀렸다 김동찬' 마르셀로가 허리 싸움에 적극 가담하고 공격 전개 시 빠르게 치고 나가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라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티미소아라의 이오안 사바우 감독은 “지금 현 시점에서는 경남이 우리보다 더 준비가 잘 된 팀 같았다. 스피드가 빠르고 조직력이 인상적이었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주장(김영우)이었다”라며 경남의 경기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한편 경남은 하루 뒤인 28일 열린 루마니아의 15위 팀 세아흘라울과의 경기에서는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고도 0-1로 패했다. 전날 경기에 출전한 선수를 제외한 비주전 선수 중심으로 경기에 나선 경남은 최전방 공격수 이훈과 신인 안성빈' 윤빛가람' 이혜강이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 보였지만 후반 시작 얼마 지나지 않아 수비라인의 집중력이 잠시 무너지며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허용' 결승골을 내줬다. 이후 경남은 유지훈' 김인한 등 신인 선수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세아흘라울을 밀어붙였으나 찬스에서 골을 만들지 못해 패했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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