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김병지' "진정한 챔피언은 팀의 어린 선수들"

김성진 | 2009-11-01VIEW 2008

K-리그 5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김병지(39' 경남)가 팀의 어린 선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김병지는 1일 전북과의 K-리그 30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1992년 9월 2일 유공을 상대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500번째 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김병지의 500번째 출전 경기는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남은 전반 13분 최태욱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데 이어 34분과 42분 연달아 이동국에게 골을 내줬다. 그리고 후반에 들어 김동찬이 두 골을 만회하며 점수 차를 좁혔으나 후반 34분 브라질리아에 한 골을 더 실점하며 2-4로 패했다. 경남은 K-리그 챔피언십 티켓을 놓고 다투던 인천과 성남이 각각 부산' 대구를 상대로 승리하고 전남이 서울과 비기면서 7위로 떨어지며 탈락의 쓴맛을 봐야 했다. 후반기 돌풍을 이끌었던 김병지와 경남 선수들에게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김병지는 먼저 "오늘 500경기 출전 기록은 중요하지 않았다. 팀이 챔피언십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나 실망스러울 뿐이다"라고 아쉬운 감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팀의 맏형 김병지는 이내 챔피언십 탈락으로 실망감이 컸을 어린 동료를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지는 "비록 팀은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했지만 올 시즌 경남의 어린 선수들은 진정한 챔피언다운 활약을 펼쳤다"며 "다음 시즌 경남은 어린 선수들과 함께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500경기 출전 기록에 대해서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4~5개 정도의 목표를 세웠고 지금까지 계획했던 모든 목표를 이뤘다. 특히 300경기 목표를 이뤘을 당시 500경기 출전 목표를 세웠는데' 그것도 이뤘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불가능해 보였던 목표를 달성했던 것은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가족을 향한 감사의 말을 건네는 것을 잊지 않았다.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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