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전남에 4-1 완승' 10위로 수직상승

서호정 | 2009-09-06VIEW 1967

연승 가도에도 충돌한 두 팀의 대결에서 경남FC가 함박 웃음을 지었다. 6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9 K-리그 22라운드에서 경남은 1골 1도움을 올린 김동찬과 동점골 위기에서 페널티킥을 막아낸 김병지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남 드래곤즈를 4-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3연승에 성공했고 전남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박항서와 조광래' 경남의 전' 현 감독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경남은 전반에 전남 미드필더 김승현의 자책골로 리드해갔다. 후반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골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병지가 슈바의 완벽한 슈팅을 막아냈다. 위기를 넘기며 분위기를 반전한 경남은 약속된 플레이와 빠른 공격으로 김동찬' 이훈' 송호영이 연속골을 만들며 승리했다. 후반 추가 시간 전남에 골을 내줬지만 대승을 거둔 경남은 리그 순위에서도 10위로 뛰어올랐다. ▲ 치열한 일진일퇴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양 팀 모두 패싱 게임에 기반을 두며 만들어가는 플레이로 공격을 펼쳤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전남이었다. 전반 8분 빠른 역습으로 문전까지 접근한 고차원이 패스를 내줬고 슈바는 골키퍼 김병지가 나온 것을 보고 로빙 슛을 시도했다.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온 공을 김승현이 재차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지만 부심은 김승현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고 판정해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남은 전반 10분에도 고차원이 김승현과의 2대1 패스로 문전에 침투해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를 끌어갔다. 경남의 반격은 전반 22분 김영우의 빠른 측면 돌파에서 시작됐다. 오른쪽 측면을 뚫고 들어간 김영우는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올렸고 김동찬이 문전에서 넘어지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 포스트 옆으로 아쉽게 빠져나갔다. 전남도 24분 프리킥 찬스에서 넘어온 공을 슈바가 문전에서 단독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28분에는 김영우가 올린 크로스를 인디오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경남은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슈팅 세례’ 경남의 선제골 전반 30분을 지나며 경기 주도권을 경남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31분' 김동찬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렸고 공은 골대 구석으로 날아갔으나 염동균이 몸을 던져 쳐냈다. 36분에는 김영우가 현란한 드리블 돌파로 아크 정면까지 올라가며 전남 수비라인을 흔든 뒤 내준 공을 김동찬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전남 수비를 맞고 차단됐다. 염동균이 지키는 전남의 골문으로 슈팅 세례를 퍼붓던 경남은 38분 결실을 봤다. 인디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있던 이훈이 그대로 슈팅했다. 염동균이 사력을 다해 이훈의 슈팅을 막았지만 공은 골대를 향해 달려오던 전남 미드필더 김승현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남은 실점 후 조기에 전술 변화를 줬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영철을 빼고 2선 침투가 위력적인 송정현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경남은 45분 추가 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정교한 패스 플레이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간 뒤 김동찬이 드리블로 주변 살피고 이훈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훈은 힐 패스로 자신의 뒤로 달려오던 서상민에게 내주며 단독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서상민의 슈팅이 허무하게 골대 옆으로 빠져나가고 말았다. ▲ 곽태휘 투입' 10개월 만의 복귀전 0-1로 뒤진 원정팀 전남은 후반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다. 후반 3분 송정현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전남은 후반 4분 주광윤을 빼고 곽태휘를 투입했다. 작년 11월 무릎 부상을 당한 뒤 10개월여 만에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온 곽태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됐다. 곽태휘가 투입되며 송정현이 앞으로 올라가 슈바 아래에 섰다. 곽태휘는 후반 10분 중거리 슛으로 복귀 후 첫 슈팅도 신고했다. 리드를 잡은 경남도 번뜩이는 플레이로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12분 수비수 김주영이 코너킥이 흘러나온 것을 잡아 부드러운 드리블로 전남 수비 두 명을 제친 뒤 문전에서 센스 있는 아웃 사이드 슛을 가볍게 때렸지만 공은 아쉽게도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16분에는 서상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동찬이 재치 있는 볼 터치로 전남 수비수 두 명은 한번에 제친 뒤 터닝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 포스트를 살짝 넘어갔다. 2분 뒤에는 공격 찬스에서 흘러나온 공을 김영우가 낮게 깔리는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염동균에 잡혔다. ▲ 김병지' 페널티킥 선방… 김동찬-이훈-송호영 쐐기골 후반 20분' 전남의 동점골의 기회를 잡았다. 고차원이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에서 슈팅한 것이 경남 수비수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것은 전남의 에이스 슈바. 하지만 김병지는 슈바의 슈팅 코스를 정확히 읽고 왼쪽으로 점프해 골대 구석으로 낮게 날아오는 슈팅을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경남은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 후반 23분 인디오가 왼쪽 측면에서 짧은 드리블로 치고 나가며 반대쪽에서 달려 들어오는 김동찬을 봤고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김동찬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강력히 밀어 넣으며 추가골' 경남은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경남은 후반 38분에는 준비된 역습으로 다시 한번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송정현으로부터 공을 빼앗은 김동찬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길게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훈이 이것을 잡아 염동균 옆으로 슈팅'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43분에는 교체 투입된 송호영이 김영우의 크로스를 다시 한번 집어넣으며 완벽한 승리를 연출했다. 전남은 종료 직전에 김명운이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다. ▲ 2009 K-리그 22라운드(9월 6일-창원종합운동장-10'826명) 경남 FC 4-1 전남 드래곤즈 득점: 김승현(자책골' 38’)' 김동찬(68’) 이훈(83’) 송호영(88 이상 경남)' 김명운(90+2' 이상 전남) *경고: 이용래' 김동찬(이상 경남)' 유지노(이상 전남) *퇴장: - ▲경남 출전선수 명단(3-4-1-2) 김병지(GK)-박민' 김주영' 이상홍(79’ 김종수)-김영우' 서상민' 안상현(81’ 김근철)' 이용래-인디오(84’ 송호영)-이훈' 김동찬 *벤치 잔류: 신승경(GK)' 마르셀' 박진이 ▲전남 출전선수 명단(4-2-3-1) 염동균(GK)-유지노' 김형호' 정인환' 윤석영-김영철(43’ 송정현)' 백승민(69’ 김명운)-주광윤(49’ 곽태휘)' 고차원' 김승현-슈바 *벤치 잔류: 류원우(GK)' 김성재' 김민호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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