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서울 이랜드 FC가 경남 FC와 비겼다. 이른 시간대에 골을 주고받은 후 확실한 우위를 잡지 못해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는 12일 저녁 7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2라운드에서 경남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4분 김영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6분 임창균의 만회골을 앞세운 경남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객관적 전력상 한수 위로 평가받는 만큼 이번 홈 경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계획했을 서울 이랜드로서는 매우 씁쓸한 결과다. 출발은 좋았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4분에 손쉽게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보비가 경남 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리자 경남 수문장 손정현이 펀칭 미스를 범하고 말았다. 페널티박스 외곽에 자리하고 있던 김영근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것을 보고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가볍게 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실수를 틈타 리드를 잡았으니 뜻하는대로 경기를 풀어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분 후 생각지도 못한 일격을 당했다. 경남은 공격형 미드필더 임창균이 멋진 골을 만들어내는 데 힘입어 이른 시간 대 실점을 만회했다. 임창균은 전반 6분 서울 이랜드 진영에서 볼을 잡은 후 드리블로 상대 페널티아크까지 접근한 후 통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으니 골을 올리는 데 애먹는 모습이었다. 경남은 후반 16분 송수영을 빼고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프랭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서울 이랜드의 강력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외인 골잡이 라이언 존슨을 후반 중반 이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으나 적지에서 승점을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한 경남 수비진을 깨뜨리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의 대결은 1-1 무승부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김재호 기자(jhphoto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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