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박성화 감독, “많은 기회 살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했다”

관리자 | 2015-07-06VIEW 1331

(베스트 일레븐=충주)

박성화 경남 FC 감독이 충주 험멜전서 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그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경남은 5일 저녁 8시 충주 종합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0라운드 충주전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후반 36분 충주 공격수 황재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44분 박지수가 극적 동점골을 터뜨려 간신히 비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 감독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양 팀 다 승리는 못했지만, 열심히 잘 싸웠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도 오늘 잘 싸웠지만, 득점 기회에서 득점을 못하면서 팀이 어려워 졌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카운터 어택을 할 때 마무리 패스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역습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차단당해서 재역습을 당했다. 그러면서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날 박 감독은 ‘비장의 카드’로 새로 영입한 송주한을 내세웠다. 본래 수비수이던 송주한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시킨 것이다. 미드필더에 힘을 더하고자 함이다. 비록 결과는 무승부지만, 박 감독은 송주한의 활약에 대해선 만족감을 표했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팀 운영에 상당히 도움이 될 듯하다.”

그러나 공격진에 대한 박 감독의 고민은 여전하다. 박 감독은 이날 공격수 스토야노비치의 부상으로 정성민을 대신 내세웠는데, 활약이 다소 미비했다고 평가했다. “골 냄새를 좀 더 적극적으로 맡았으면 한다. 전반에 옐로 카드를 받은 점도 아쉽다. 의욕이 너무 앞서지 않았나 한다. 앞으로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을 기대하겠다.”

경남은 힘든 2연전을 앞두고 있다. 8일 리그 2위 대구 FC와, 12일 리그 3위 서울 이랜드 FC와 잇따라 맞대결을 펼친다. 이 두 팀과 연전을 펼치는 것에 대해 박 감독은 “부담스런 두 팀이다. 대구는 K리그 챌린지 최강 팀이다. 안정된 축구를 펼친다. 수비를 두텁게 하고 빠른 선수들로 골을 노린다. 그에 대한 전술을 세워서 홈 첫 승을 노리겠다. 서울 이랜드는 첫 번째 맞대결서 우리가 2-3으로 역전패 당한 바 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우리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는 적극적 전술을 펼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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