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5-06-08VIEW 1828
이호석이 경남FC를 꼴찌에서 탈출시켰다.
경남FC는 18일 오후 강원 속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에서 이호석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을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경남은 최근 6경기(1무5패) 무승 후 7경기 만에 승리를 낚으면서 2승2무5패(승점 8)로 충주를 골득실에서 제치고 10위로 올라섰
전반 4분, 이한샘이 경남수비진의 패스미스로 흘러나온 볼을 강하게 찼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경남은 전반 7분 역습때 송수영의 스루패스를 스토야노비치가 잡아 골키퍼를 제치고 밀어넣었지만 강원 수비수가 골대 앞에서 걷어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에도 양 팀의 공방은 계속됐다. 특히 빠른 공격수를 활용해 경남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강원의 공격은 위협적이었다. 전반 16분에는 골키퍼 손정현이 강원 신영준의 왼발 슛을 막아내고, 18분에도 1대 1 상황에서 슈퍼세이브를 하며 위기를 넘겼다. 강원의 거센 공격에 비해 경남은 공격전환속도도 느리고, 세밀하지 못한 패스와 단조로운 공격으로 일관, 강원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경남은 후반에 송수영과 임창균을 빼고 김영욱과 정현철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전반에 비해 패스 짜임새가 높아진 경남은 강원 진영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가졌지만 슈팅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득점에도 실패했다.
지루한 공방이 계속되던 후반 35분, 이호석이 강원 골문과 20여m 떨어진 지점에서 때린 왼발 강슛이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가며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경남은 이날 강원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고, 부상 중인 선수들이 하나 둘 복귀하면서 향후 2라운드에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