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기 압도하고도 무승부' 대전 원정 0-0

관리자 | 2009-07-26VIEW 2131

경남FC가 또 한번 경기 내용을 압도하고도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경남은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17라운드 대전 원정에서 주도권을 잡고 홈팀 대전보다 두 배나 많은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0-0으로 비겼다. 전반 중반부터 후반 중반까지 경기를 지배한 경남은 김태욱' 이용래 등이 위협적인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대전 골키퍼 최은성의 방어를 뚫지 못했다. 조광래 감독은 후반에 3명의 교체 카드를 김동효' 브루노' 인디오로 쓰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그토록 바라던 골은 성공시키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경남은 15점으로 순위에서도 제자리 걸음(14위)을 했다. 한편 이날 선발 출전한 안상현은 경남으로 이적한 뒤 첫 경기를 뛰었고' 19살 스트라이커 김동효는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주도권 잡은 경남의 공세 홈팀 대전은 스테반(191cm)과 박성호(187cm) 두 장신 공격수를 활용하기 위해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양 측면에 나광현' 우승제를 포진시킨 대전은 긴 패스와 측면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구사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포백이 아닌 스리백으로 포메이션을 바꿔 경기에 임했다. 전반 주도권은 대전이 가져갔다.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경남 수비수들은 대전 공격수들과의 공중볼 경합에 힘들어했다. 대전은 스테반이 프리킥으로' 경남은 이용래가 중거리 슈팅으로 각각 첫 포문을 열었다. 경남 수비라인은 대전의 공세를 사력을 다해 막아냈고 이것이 전반 중반 들어 경남이 공격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찬스를 잡으며 분위기를 뒤집는 원천이 됐다. 21분 김태욱의 강력한 왼발 슛이 최은성의 노련한 방어에 막혔지만 이후에도 안상현의 왼발 슛과 상대 골문을 직접 노린 이용래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대전 골문을 계속 위협했다. 대전은 2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긴 드로인을 박성호가 헤딩했고 스테반이 문전에서 재차 헤딩했지만 골대를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주도권을 쥔 경남은 전형적인 패스 플레이에 송호영의 빠른 드리블 돌파까지 살아난 반면' 대전은 두 공격수의 제공권을 이용하기 위한 긴 패스와 크로스로 단순한 공격이 반복됐다. 경남의 전반전 가장 좋은 찬스는 37분에 나왔다.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안상현이 직접 차는 척하다가 낮게 깔아 수비벽 뒤로 열어줬고 공을 받은 이훈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최은성의 몸을 맞고 나왔다. 뒤에서 달려든 마르셀이 재차 슈팅한 공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순간적인 역습으로 대전 진영까지 치고 들어가 김태욱이 수비 한명을 제치고 왼발 슛을 쐈지만 최은성에게 잡히고 말았다. 후반: 집중력 빛난 두 노장 골키퍼 전반 슈팅 수에서 9대4로 앞선 경남의 기세는 후반 들어서도 계속됐다. 송호영이 48분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적극성을 보여줬고 최전방의 김동찬도 보다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대전의 왕선재 감독대행은 51분 나광현을 빼고 신예 이제규를 투입해 보다 활발한 공격을 주문했다. 양팀이 공방전이 후반 중반 들어 지리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수문장들의 집중력과 노련미가 돋보였다. 대전은 5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혼전 중 슈팅 기회를 노렸지만 김병지가 먼저 나와 차단했고 4분 뒤 김동찬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쐈지만 이번에는 최은성이 막아냈다. 조광래 감독은 63분 김동찬을 대신해 19살의 어린 스트라이커 김동효를 과감히 투입했다. 20세 이하 대표팀에도 선발됐던 김동효에겐 올 시즌 경남에 입단한 뒤 치르는 프로 데뷔전이었다. 김동효는 6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해봤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프로 무대에서 첫 슈팅 기회를 놓쳤다. 대전도 스테반 대신 이경환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두 감독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발 공격진보다 새로운 선수에게 희망을 건 것. 대전은 후반 중반에 접어들어 볼 점유율을 높이며 오랜 시간 경남에 내준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어서는 미드필더들의 2선 가담에 의한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지며 점점 경남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73분에는 권집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이 경남 골문으로 감겨 들어갔지만 김병지의 펀칭에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경남은 교체 투입된 브루노의 침투 패스를 김동효과 골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에서 김동효가 슛을 날렸지만 각도를 좁힌 최은성에게 걸렸다. 경기가 종반으로 치닫자 두 팀 감독은 약속이나 한 듯 수비형 미드필더를 빼고 공격 옵션을 투입하는 마지막 교체를 단행했다. 대전은 78분에 이성운 대신 노경민을' 경남은 79분에 김태욱을 빼고 인디오를 투입했다. 공격 숫자를 늘린 경남은 85분 브루노가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득점을 노렸다. 인디오가 날카로운 오른발 킥으로 대전 수비벽 틈 사이에 슛을 날렸지만 통과되어 골문으로 날아간 공은 골라운 앞에서 최은성에게 잡혔다. 대전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날려봤지만 김병지가 위치를 선점한 탓에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은 노장 골키퍼들의 빛나는 활약을 뒤로 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2009 K-리그 17라운드 (2009년 7월 26일-대전월드컵경기장-8'365명) 대전 0 경남 0 * 경고 : 스테반(이상 대전)' 김종수(이상 경남) * 퇴장 : - ▲ 대전 출전선수 명단(4-4-2) 최은성(GK) – 양정민' 박정혜' 황지윤' 김한섭 – 우승제' 이성운(78’ 노경민)' 권집' 나광현(51’ 이제규) – 박성호' 스테반(67’ 이경환) / 감독대행 : 왕선재 * 대기 명단 : 유재훈(GK)' 이윤표' 한재웅 ▲ 경남 출전선수 명단(3-4-1-2) 김병지(GK) – 이상호' 김주영' 김종수 – 송호영' 김태욱(79’ 인디오)' 마르셀' 이용래 – 안상현 – 이훈(72’ 브루노)' 김동찬(62’ 김동효)/ 감독 : 조광래 * 대기 명단 : 신승경(GK)' 박민' 이한수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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