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FC 5경기째 무승…챌린지 리그서 10위로

관리자 | 2015-05-04VIEW 1941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부진이다. 프로축구 경남 FC가 5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경남은 2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K리그 챌린지' 7라운드에서 선두 대구에 0-1로 패했다.

지난 3월 28일 고양전 승리 이후 경남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의 부진에 빠졌다. 시즌 전적 1승 2무 3패가 된 경남은 승점 5점으로 챌린지 11개 팀 가운데 10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이날 경남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외국인 공격수 스토야노비치를 선발에서 제외한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김영욱과 한의권을 중심으로 양 측면에 이호석과 전상훈을 배치했고, 미드필더 라인에는 임창균, 진경선, 김봉진의 삼각편대를, 수비진영에는 최성민, 우주성, 최성환이 출격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골 가뭄은 해소되지 않았다. 경남은 대구(13개)보다 많은 15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1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슈팅 15개 가운데 골문으로 향한 건 단 2개에 그칠 만큼 정확도가 아쉬웠다.

특히 전반 8분 프리킥 기회에서 경남 최성환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받아 아쉬웠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후반이었다. 탄탄한 스리백을 바탕으로 대구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던 경남은 후반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 22분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조나탄의 킥을 손정현이 막아내며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3분 뒤인 후반 25분에도 대구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노병준의 패스를 받은 조나탄이 파울을 얻어냈다. 이번에도 노병준의 페널티킥을 손정현이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2차례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경기 분위기가 경남 쪽으로 흐를 것으로 보였지만, 후반전에 유독 강한 대구였다. 대구는 결국 후반 40분 조나탄이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는 류재문의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시즌 4호 골을 기록한 조나탄은 리그 득점 선두로 뛰어올랐다.

한편, 경남은 오는 10일 7라운드에서 수원을 잡고 리그 첫 승에 성공한 서울 이랜드FC와 거제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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