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챌린지 리뷰] ‘지루한 공방전’ 안양, 경남과 0-0 무승부

관리자 | 2015-04-27VIEW 1937

FC안양과 경남FC가 득점 없이 승부를 나눠 가지며 두 팀 모두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안양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경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6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안양은 5경기(4무 1패), 경남은 3경기(1무 2패)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홈 팀 안양은 시즌 첫 출전인 골키퍼 최필수를 비롯해 기존과 약간 다른 라인업을 내세웠다. 5경기에서 4골을 넣고 있는 안성빈과 이효균이 공격 선봉을 맡았고, 양 측면에는 주현재, 조성준이 나섰다. 중원은 박태수와 김선민이 배치됐고, 포백은 구대영, 백동규, 베리, 김태봉이 구축했다.

이에 맞서는 경남은 스토야노비치를 필두로 한의권 임창균 이상현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그 뒤에 진경선, 김봉선이 위치했고, 수비진은 최성민, 최성환, 우주성, 김준엽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양팀은 초반부터 강하게 서로 압박하며 접전을 펼쳤지만 경남의 공격이 조금 더 효율적이었다. 전반 6분 한의권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공중으로 떴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최성민의 헤딩슛은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안양을 위협했다.

반면 볼을 더 소유하고 공격을 풀어나간 안양은 점유율에 비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 37분 공격진의 짧은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김선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의 위력이 떨어지며 무위에 그쳤다. 이후 소강 상태가 이어지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초반은 안양이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10분 주현재가 먼 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손정현의 품에 안겼다. 경남도 물러서지 않으며 공방전이 펼쳐졌다. 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한의권의 크로스가 골문으로 향한 것을 최필수가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 2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선민의 크로스를 조성준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며 가장 좋은 기회를 놓쳤다.

후반 중반 안양은 이효균, 경남은 스토야노비치를 교체 아웃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막판 안양이 거세게 경남을 몰아붙였다. 후반 37분 주현재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준엽이 가까스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안양은 추가시간까지 맹공을 가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 됐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안양종합운동장] 채태근 기자reporter@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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