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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FC, 상주 격파할까 5일 시즌 2연승 도전

관리자 | 2015-04-03VIEW 1848

경남 FC, 상주 격파할까 5일 시즌 2연승 도전

주찬우 기자 joo@idomin.com 2015년 04월 03일 금요일

프로축구 경남 FC가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경남은 오는 5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라운드에서 상주 상무와 맞붙는다.

경남은 1승 1무(승점 4점)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안산 경찰청과 개막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경남은 2라운드에서 고양을 상대로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며 클래식 복귀를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핵심 전력의 절반 이상이 바뀌면서 물음표를 달았던 경남은 2경기 만에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여전히 빈곤한 득점력이 문제다.

경남은 2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고, 단 7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할 정도로 문전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다.

스토야노비치가 시즌 1호 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조율한 게 그나마 다행이다.

박성화 감독도 "스토야노비치는 팀에 굉장한 도움을 주는 선수다. 첫 골을 넣으며 자신감이 생겼고, 앞으로 경기에서 이호석과 송수영이 뒤를 받쳐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송수영과 김슬기, 이호석 등 토종 공격수의 분발도 요구된다. 스토야노비치에 집중될 마크를 뚫으려면 이들의 발끝이 살아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경남과 맞붙는 상주 상무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다.

상주는 2라운드 경기가 없어 1승(승점 3점)만을 기록 중이다. 상주는 리그 1라운드에서 강원을 상대로 3-1의 승리를 거뒀고, 홀수(11개) 팀 체제로 치러지는 챌린지에서 2라운드는 휴식을 취했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상주는 화끈한 화력을 지닌 강팀이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떠오른 이정협을 비롯해 지난 시즌 클래식 베스트 11에 선정된 임상협과 이승기, 그리고 황일수, 권순형, 김성환, 박진포, 이용 등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상주 상무를 이끄는 박항서 감독은 산청 출신으로 초대 경남 감독을 지낸 인물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지난해 클래식에서 성적 부진으로 나란히 챌린지로 강등된 경남 FC와 상주 상무가 이날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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