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5-03-30VIEW 1867
경남 FC, 드디어 터졌다…챌린지 리그 첫 승
경남 FC가 챌린지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28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라운드에서 경남은 후반 39분 터진 스토야노비치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의 승리를 거뒀다.
리그 개막전에서 경찰청과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했던 경남은 2경기 연속 무패행진(1승 1무)을 이어갔다.
개막전에서 지난해 클래식에서 뛴 팀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경남은 이날도 고양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전반 4분 이호석의 슈팅은 골대 옆을 스쳤고, 24분 최성환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호석이 다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선방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15(고양)- 12(경남)'라는 슈팅 수가 말해주듯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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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라운드 고양 FC와 경기에서 경남의 스토야노비치가 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경남 FC |
0-0으로 맞선 후반 박성화 감독은 이호석과 김슬기를 빼고 한의권과 정현철을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전술의 변화를 줬다.
패스게임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간 경남은 후반 39분 천금 같은 결승 골을 뽑아냈다.
스토야노비치가 후반 39분 골대 정면에 서 있다 최성민이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선취 골을 뽑으면서 경남에 승기를 안겼다.
안방에서 한 골을 내준 고양도 파상공세로 나섰지만, 손정현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박성화 감독은 "어려운 원정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잘 싸워 좋은 경기를 했다. 장기 부상자가 많지만 두 경기를 치른 내용을 분석해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남은 오는 4월 5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상주 상무와 리그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