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FC "1차 목표는 챌린지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관리자 | 2015-03-20VIEW 1824

'1차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개막을 준비 중인 경남 FC 박성화 감독은 1차 목표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내걸었다.

19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15'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박 감독은 "클럽이 강등되면서 여러모로 환경이 어려워졌다. 이른 시일 내에 다시 클래식으로 복귀하겠다"면서 "어렵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1차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대부분 챌린지 사령탑들도 '우승'보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우선 목표로 내걸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상주 상무의 박항서 감독도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고 말했다. 상주는 2013년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으로 승격했으나 최하위에 그치며 올해 다시 강등됐다.

19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15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에서 경남FC 박성화(오른쪽) 감독과 상주 상무 이정협이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공격수 이정협이 건재하고 이승기, 임상협 등이 새로 합류하면서 올해 다시 '승격 1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물론 새로운 선수들이 마음에 들어 선발했지만, 외부에서 보는 것과 내부에서 감독이 보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면서 '1강'으로 꼽히는 것을 견제했다.

안산 경찰청의 이흥실 감독도 "9월에 전역하는 선수가 많이 나와 어렵겠지만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면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짐했다.

지난해 5위에 그치며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진입하지 못한 FC안양의 이우형 감독도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팀을 넘어서 4강 이상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승이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고민하기 전에 더 현실적인 과제를 내놓은 감독도 있었다. 지난해 최하위에 그친 부천FC의 최진한 감독은 "우리는 6위가 목표"라고 밝히며"더 물러설 데가 없다. '배수진 축구'를 하겠다. 부천에 오실 때는 단단히 각오하고 오셔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원 FC를 맡아 모처럼 K리그 무대에 복귀한 최윤겸 감독은 "홈경기에서는 최소한 승률 70%를 올리고, 각 팀을 상대로 2승씩은 꼭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챌린지 개막을 앞두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각 팀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자동승격 '1순위'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상주가 꼽혔다. 상주는 총 유효표 20표 가운데 15표를 받아 우승후보 0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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