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5-03-20VIEW 1726
올 시즌 챌린지리그 무대에서 뛰는 경남 FC가 주말 홈 개막전을 치른다.
경남은 오는 22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1라운드에서 안산 경찰청과 맞붙는다.
출범 3년 차를 맞은 챌린지리그에는 경남 FC를 비롯해 1부 리그(클래식) 승격을 꿈꾸는 11개 팀이 도전장을 내민다.
리그는 11월 22일까지 약 8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가, 팀당 정규 라운드 40경기씩(총 220경기)을 소화한다.
신생팀 이랜드의 합류로 11개(홀수) 팀이 돼 라운드마다 한 팀씩 휴식한다.
챌린지 우승팀은 클래식으로 바로 승격하고 2~4위는 플레이오프를 실시해 승자가 클래식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규리그 우승팀에는 상금 1억 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경남은 험난한 시즌이 예고된다.
지난 시즌 강등 여파로 구단 예산이 대폭 삭감됐고, 지난해 뛰었던 선수들도 절반 이상 바뀐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는 나오지 않고 있다.
박성화 감독은 "공수 양면에서 분명히 약점이 있지만, 조직력을 통해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경남의 첫 상대인 경찰청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한 팀이다.
프로 무대에서 뛰다 군 복무를 위해 입단한 선수가 대다수를 차지해 클래식 수준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프로축구연맹이 챌린지리그 각 팀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예상팀' 설문에서 총 20표 가운데 가장 많은 10표를 받았다. 반면, 경남은 신생팀 이랜드와 함께 2표를 얻는 데 그쳤다.
경찰청의 사령탑 이흥실 감독과 경남 박성화 감독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포항 시절 선수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선후배 사이인 두 감독은 첫 라운드에서 마주했다.
특히, 이 감독은 지난해 경남에서 수석코치를 맡았기 때문에 어느 감독보다 경남을 잘 아는 지도자로 정평이 나 있다.
한편, 경남 FC는 이날 2015 시즌 홈 개막 경기를 앞두고 팬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일본 규슈 3박4일 여행권 1매, 제주도 왕복항공권 1매, 자전거 5대, 고성 생명환경 쌀 5포대 등 다양한 경품을 팬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아울러 하프타임에는 공군사령부의 경남FC 클래식 승격을 기원하는 의장대 공연과 키스타임을 통해 3만 원 상당의 VIPS 식사권도 제공한다.
또, 경남 FC는 2015년 팬, 도민과 함께하겠다는 'Begin Again 2015 아름다운 동행' 캐치프레이즈의 하나로 팬과 함께하는 시축 행사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