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성(경남)이 펜을 꺼내들었다. 경남 지역내 중학생들에게 1700통의 편지를 썼다. 편지의 수신인은 '2014년 미들스타 축구리그'에 참가한 아마추어 중학교 축구클럽 학생과 참가자들의 반 친구들이었다. 미들스타리그는 경남FC와 창원교육지원청이 공동주관하는 대회로 순수 아마추어 동아리 학생들이 나선다. 5월 시작해 6개월간 대장정을 이어왔다.
내용은 경기 초청이었다. 9일 열리는 전남과의 올 시즌 마지막 창원 경기에 1700명을 초대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진해남중과 마산서중의 미들스타축구리그 결승전도 열린다. 1700명 학생들의 입장권도 박주성이 직접 준비했다. 자신의 연봉 가운데 1%를 떼내 직접 입장권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