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9-04-15VIEW 1953
시즌 개막 후 승패없이 6경기를 내리 비기고 있는 경남 FC. 계속된 무승부 결과 선수단 전체의 시름만 커지고 있다. 더구나 6번의 무승부 중 5번을 앞서가다 비기고 있다. 초반만 하더라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겼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같은 결과가 되풀이되다 보니 생각하기도 싫은 징크스가 돼가는 모습이다. 경남 관계자들은 "그래도 지지는 않는다"라며 애써 자위하지만 속내는 승리를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의 탄식이었을 뿐이다. 경남의 무승부 결과는 리드 상황을 지키지 못하는 뒷심 부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신인 선수들이 베스트 일레븐의 절반을 차지해 패기는 충만하지만 위기 상황을 지키거나 뒤집는데 미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은 공격수들의 전체적인 부진을 원인으로 꼽았다. 경남이 6경기를 치르며 뽑아낸 득점수는 총 7골. 이중 외국인 공격수 인디오가 4골을 넣었고 신인 미드필더 이용래가 1골' 수비수인 박민이 2골을 넣었다. 오프 시즌에서 야심 차게 영입한 김동현과 지난해 FA컵 득점왕에 오른 김동찬을 비롯해 서상민' 김영우' 송호영 모두 침묵했다. 조광래 감독은 "선제골을 넣은 뒤 득점기회가 났을 때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골로 승기를 잡아야 하는데 번번이 기회를 놓치며 동점골을 허용한다는 것. 게다가 공격수들의 침체가 근시일 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다는 점이 경남의 고민이다. 조광래 감독의 "공격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이면 비길 경기도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는 발언에서도 잘 나타난다. 현재 김동현은 슈팅 훈련을 하며 문전에서의 득점 감각을 되찾는 중이다. 김동찬' 서상민' 김영우는 정상 컨디션이 아닌 관계로 몸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5경기 연속 출전하며 조광래 감독의 믿음을 보냈지만 많은 득점 기회를 놓쳤던 송호영은 2군에서 다시 기본을 다지고 있다. 결국 경남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격수들이 하루빨리 회복해 승리의 사냥꾼으로 다시 돌아와야 할 것이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