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가 또다시 비겼다. 경남은 12일 FC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올 시즌 개막 후 승패 없이 6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도 경남은 선제골을 넣었으나 지켜내지 못하며 승리를 놓쳤다. 조광래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1승이 힘들다는 것을 처음 느낀다. 그러나 경기는 만족한다"라며 좋은 경기 내용을 펼친 것에 흡족했다. "찬스가 났을 때 득점하는 부분이 약하다. 김동현' 송호영' 서상민' 김동찬은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다"라며 공격을 책임지는 이들 4명의 컨디션 저하가 무승부 결과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이어 "무슨 수단을 쓰던 다음 경기는 승리하겠다"라며 필승의 각오를 다짐했다. 다음은 조광래 감독과의 일문일답.
- 1승을 거두기 힘들다.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1승이 힘들다는 것을 처음 느낀다. 그러나 경기는 만족한다. 최선을 다했고 경기를 치르면서 팀이 단단해지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무슨 수단을 쓰던 다음 경기는 승리하겠다. - 선제골을 넣고 계속 비기는데? 우리 팀의 큰 숙제다. 선제골을 넣은 뒤 수비 위주로 하는 경기는 해본 적 없다. 찬스가 났을 때 득점하는 부분이 약하기 때문이다. 김동현은 현재 개인훈련을 하고 있고 송호영' 서상민' 김동찬은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다. 이들 공격수 4명이 최고의 컨디션이면 비길 경기도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 이상홍의 대인 방어가 인상적이다. 데얀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90분 동안 한 번도 제대로 공격을 못할 만큼 수비를 잘했다. 이청용이 가운데로 들어오면 이청용을 대인방어시켰고 잘했다. 어린 선수를 대인 방어한 것은 미안하지만 우리팀 컬러는 상대가 중앙 공격을 쉽게 못하도록 상대 공격수를 차단하는 수비 전략을 펼친다. 앞으로 상대가 투톱이면 대인 방어를 시킬 것이다. 측면에 강하면 측면에 위치시킬 수도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하고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강해 맡은 임무를 100% 소화한다. 다양하게 활용할 생각이다. - 창원이 아닌 양산에서 경기를 펼쳤는데. 심판이 홈 어드밴티지도 줄 수 있는데 그런 점이 적어 아쉽다. 그러나 경남 전 지역이 우리 홈이라 생각하기에 어느 곳이든 관중만 많이 온다면 어려운 상황이어도 경기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