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9-04-09VIEW 1950
올 시즌 18명의 신인 선수를 보강하며 팀을 변모시킨 경남 FC가 이들 젊은 피의 활기찬 플레이를 앞세운다. ` 경남은 시즌 첫 경기부터 신인 선수들을 중용하며 재미를 보고 있다. 공격을 맡는 송호영을 필두로 이용래' 노용훈이 미드필드에서 에너지를 발산한다. 여기에 8일 K-리그 선두 전북 현대전에서는 프로 데뷔전을 치른 수비수 박민이 두 골을 터뜨리며 '무명 반란'도 일으켰다. 신인 선수들의 좋은 활약은 자연히 경기력으로 이어진다. 조광래 감독 특유의 패스 플레이에 신인들의 패기가 접목되면서 매 경기 아기자기하고 보는 이들을 재미있게 하는 축구가 펼쳐지고 있다. 경냠의 과감한 신인 선수 중용은 미래를 내다본 조광래 감독의 구단 운영에서 비롯된다. 재정이 열악한 도민구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거액을 사용하며 선수 영입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유망한 신인 선수들을 팀의 주축선수로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는 것이다. 조광래 감독의 구상을 눈치챘는지 신인 선수들은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송호영은 과감한 돌파로 언제나 상대 수비수들의 경계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대학 최고의 선수였던 이용래도 제 몫을 해내는 중이다. 경남으로서는 기대한 대로의 효과가 나오고 있다. 물론 부작용도 없지 않다. 11명의 절반을 신인 선수로 기용하다 보니 위기관리 능력에서 떨어지고 있는 것. 경남이 올 시즌 거둔 5경기 연속 무승부 중 4경기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해 비긴 결과다. 조광래 감독은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 경남을 이끌고 있는 주전력임은 분명하며 올 시즌 경남의 성적을 결정지을 중심이기도 하다. 이들 신인 선수들이 일으킬 신바람이 K-리그를 서서히 뒤덮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