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9-03-06VIEW 1708
드디어 축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오프 시즌 동안 큰 폭으로 팀 개편을 단행한 경남FC가 전북 현대와 시즌 첫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경남은 8일 오후 3시 창원종합운동장으로 전북을 불러들여 2009 K-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지난해 리그 최종전에서 경남의 6강 플레이오프행을 가로막은 주인공. 경남으로서는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역대 전적에서는 4승 3패로 경남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는 경남에게 전북전은 그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출발선이 될 것이다. 6강 진입 여부는 겨우내 진행한 팀 개편의 성공과 새 얼굴들의 활약에 달렸다.
▲ 개막전에 강한 경남
경남과 전북 모두 시즌 첫 경기인 개막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06년 리그에 참가한 경남은 지난 3번의 개막전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1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 1995년 리그에 뛰어든 전북도 3승 6무 2패를 기록' 쉽게 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경남은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역대전적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만큼 홈의 이점을 살리겠다는 각오다.
▲ 김동현' 부활포 가동한다
경남은 겨울 동안 김동현이라는 국내 정상급 공격수를 영입했다.경남으로의 이적이 늦어지면서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이 짧았지만 최근 정상 컨디션에 근접한 몸상태로 끌어올렸다. 중국 전지훈련에서도 비주전팀에 속할 만큼 몸만들기에 열중했다. 188cm의 장신에서 나오는 고공 플레이를 되찾아 지난 시즌 공중볼에서 열세를 보였던 경남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전북 역시 이번 겨울 영입한 이동국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 성남에서 김동현과 한솥밥을 먹었던 인연이 있다. 각각 경남과 전북의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나서는 첫 맞대결에서 부활포를 조준하고 있다.
▲ 김병지 효과 기대
베테랑 골키퍼 김병지는 경남의 또다른 무기다. 고향팀으로 이적하며 축구 인생의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김병지는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특유의 수비 리딩 능력과 선방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강하다. 수비력에 약점을 보였던 경남이 후방에서 펼칠 김병지의 리딩에 무실점 수비를 기대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전북의 공격력은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업그레이드 됐다. 최전방 이동국 외에 에닝요-루이스라는 브라질리언 공격 콤비가 펼칠 2선에서의 위력이 요주의 대상이다. 김병지가 이들을 어떻게 막아설 수 있을지 눈여겨 보는 것도 개막전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