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부활 꿈꾸는 김동현' "10골 이상' 6강 진출이 목표"

관리자 | 2009-02-11VIEW 1870

한국의 비에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탄탄한 체구에 강력한 왼발 슈팅이 일품인 김동현(25). 그가 새로운 보금자리로 삼은 경남 FC에서 부활의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 김동현은 지난 2007년 유럽 생활을 마치고 성남에 입단했다. 하지만 그는 성남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교체 요원으로 전락했다. 지난해에는 총 30경기에 나섰지만 무려 23경기를 교체 투입으로 뛰었다. 자연히 개인 성적도 좋지 못했고 2년간 9골 6도움을 기록한 채 지난해 말 방출됐다. 이후 그는 2달여의 시간을 홀로 보내며 새 팀을 찾았고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경남을 자신이 부활할 무대로 정했다. 10여 일 정도 경남 선수단에서 생활한 김동현은 "선수들이 잘 도와주고 코칭스태프와도 잘 맞는다"라며 만족을 표했다. 그는 "올해를 터닝포인트로 삼고 그동안의 심적 부담도 좋게 작용할 것이다"라며 "올해 10골 이상을 넣고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이며 부활을 다짐했다. 다음은 김동현과의 일문일답. - 10일 정도 하이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데? 운동할 여건이 좋다. 조용하고 날씨' 운동장 상태도 좋다. 주변 시설은 없지만 1년에 한번 해외로 전지훈련 오는 거니 선수들이 그런 것에 불만을 가지면 안된다. - 경남으로 이적했는데 적응은 되는지? 경남에서 생활한 게 10여 일 정도 됐다. 이적하기 전 2달 정도 혼자서 개인 훈련을 했다. 혼자 운동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러다 보니 정상의 몸 상태는 아니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도와주고 코칭스태프와도 잘 맞는다. 성남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는데 올해를 터닝포인트로 삼을 생각이다. 그동안의 심적 부담도 좋게 작용할 것이다. 기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느꼈는데 선수들이 젊지만 볼을 잘 찬다. 경험이 쌓이면 좋은 팀이 될 것이다. 성남' 수원에서는 못 느낀 가족적인 분위기도 느꼈다. - 지난해 많은 경기를 교체로 뛰면서 아쉬움도 많았을 것 같다. 3경기 연속 골대를 맞춘 게 컸다. 들어갔다고 생각한 것이 튕겨 나오니 부담이 생기고 부진으로 이어졌다. 그럴 때 조동건이 살아나면서 어쩔 수 없이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에서 보면 잘하는 선수를 뺄 수 없으니 내가 희생될 수밖에 없었다. 작년에 7개 정도 골대를 맞췄는데 올해 많이 넣으려고 안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웃음) 골에 대한 애착이 매우 크다. 꾸준히 좋은 모습 보이며 출전한다면 10골 이상은 넣을 수 있다. - 청소년 대표 동기인 정조국은 국가대표에서도 활약하는데 아쉽지 않은가? 조국이가 나보다 더 잘했다. 그리고 더 잘하고 있다. 조국이의 활약은 내게도 자극된다. 그리고 선수들의 기량은 1년 사이에 많은 차이가 난다. 예전에 내가 더 잘했어도 그 다음해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 첫 연습경기에서는 골을 뽑아내지 못했는데? 장춘과의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는 골보다는 도움을 주는데 주력했다. 내일(11일) 장춘과 두 번째 연습경기를 하는데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욕심내겠다. 장춘도 우리에게 져서 이기겠다고 하는데 신체적인 차이가 없어도 아직까지 한국과 중국 축구는 수준 차이가 있다. 2-0 정도의 승리를 예상하며 그 중 한 골은 당연히 내가 넣고 싶다. - 김병지 선수의 가세는 어떠한가? 병지형은 골키퍼 중 최고의 선수다. 그런 선수가 경기할 때 항상 골문을 지킨다면 마음이 든든할 것이다. - 조광래 감독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던데? 감독님께서 출전 기회도 많이 주신다고 하셔서 고마운 마음뿐이다.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서 성적을 내고 싶다. 다른 팀들이 전력 보강을 많이 했지만 올해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게 기여하고 싶다. 경남은 선수들이 젊고 볼을 잘 찬다. 하고자 하는 자세' 의욕도 강하다. 경험이 쌓인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다. 힘을 합쳐 K-리그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겠다.
 
하이난(중국)=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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