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김동현 “프랜차이즈는 아니지만' 그 이상이 되겠다”

서호정 | 2009-02-02VIEW 2362

경남FC를 둥지로 다시 비상에 도전하는 김동현(25)이 새 소속팀에 대한 자부심과 성공에 대한 확신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경남FC로 이적한 김동현은 팀 분위기에 적응할 틈도 없이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1일 밤 출국했다. ‘GYEONGNAM FC’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 김동현은 자신의 부활의 장이 될 경남FC에 높은 프라이드를 품고 있었다. 지난 2007년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럽에서 유턴했지만 성남에서 2년 간 9골 6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김동현은 “모든 게 결정된 만큼 경남에서 안정을 찾아 예전의 경기력을 찾겠다”고 말했다. 성남에서 받던 연봉을 2/3이상 깎으며 왔지만 “금전적인 건 문제가 아니다. 지금은 경기에 출전하게 제일 중요하다”며 과거 청소년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모습을 재현하고자 하는 집념을 보였다. 한편' 프랜차이즈 스타 김진용을 대신해 경남에 온 대가로 팬들의 환영보다는 질타가 더 많은 상황에 대해서는 “프랜차이즈 역할은 할 수 없지만' 경기력으로 그 이상의 선수가 되겠다”며 특별한 각오를 밝혔다. - 국내외 여러 팀과 협상했던 것으로 안다. 경남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지금의 심정은? 이제는 모든 게 결정된 만큼 안정을 찾는 게 제1 목표다. 연봉이 많이 깎였기 때문에 주변에서 손해가 아니냐고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다. 지금은 돈보다는 경기에 출전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 김동현의 경남 이적이 팬들 사이에서 환영 일색은 아니다. 알고 있나? 잘 모른다. 지금 운동하는 것만도 바빠서...(웃음) (김)진용이 형과 트레이드 된 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프랜차이즈 스타가 떠나고 내가 왔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선 그렇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그렇기 때문에 더 특별한 각오로 경남에서 뛰어야 할 것이다. 물론이다. 난 경남에서 태어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스타의 자리를 그대로 메울 순 없다. 대신 경기력 면에서 더 잘해서 그 이상의 가치를 가져야 한다. 경남 이적이 확정된 뒤 작년 진용이 형의 기록을 봤는데' 그 이상의 몫은 할 자신이 있다. - 팀 적응 문제는 어떤가? 다른 팀에 있었기 때문에 경남의 분위기나 환경을 잘 몰랐는데 합류해 보니 굉장히 좋았다. 가족적이고 선수들이 다 착하다. 또 (김)병지 형이나 (박)재홍이 형' (이)병근이 형과 친해서 적응에 도움을 받을 것 같다. - 많은 제안 중 경남을 선택한 이유는 뭔가? 일단 성남 측에서 경남 외의 제안은 다 거절했던 게 제일 큰 이유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경남이 내게 더 없이 좋은 도약대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고향팀인 대구도 제안이 있었다. 언젠가는 그 곳에서 뛰어야겠지만 지금 내 입장에선 경남이 최고의 선택이었다. - 2년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개인 성적 때문에 걱정하는 이도 있다. 경기력 문제는 꾸준히 뛸 수 있다면 해결될 부분이다. 프로 데뷔 후 선수 생활을 하면서 큰 부상이 없었기 때문에 경기 감각도 금새 돌아올 것이다. 감독님 눈에 들어 출전 기회를 계속 잡도록 최선 다하겠다.

인터뷰=스포탈코리아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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